KBS 2TV 월화드라마 ‘혼례대첩’ 로운과 조이현이 ‘애절함 폭발 입맞춤’ 엔딩으로 극강 멜로의 포문을 열었다.
지난 12월 11일(월) 방송된 ‘혼례대첩’(극본 하수진, 연출 황승기, 김수진) 12회는 닐슨 코리아 기준 전국 4.3%를 기록하며 5회 연속 월화극 1위를 수성했다. 로운과 조이현의 멜로가 절정에 달하면서 이변 없는 월화극 최강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극중 심정우(로운)는 정순덕(조이현)의 넘겨짚기에 걸려 맹하나(정신혜)와 얽힌 꼬마 도령이 세자(홍동영)라고 밝혔고, 두 사람은 비밀을 공유한 채 심정우가 예전 맹두리(박지원)의 남편 후보로 꼽았던 한종복(고덕원)을 찾아갔다. 한종복은 맹두리와 혼인하고 싶다고 했지만, 심정우는 반응이 없는 가슴에 석연치 않아 했다.
정순구와 공조를 시작한 심정우는 정순덕을 지키기 위해 좌상댁 가문이 모두 사라지는 재앙인 멸문지화를 막는 방법을 택했고, 조인현 사망 자료를 근거로 조영배가 입막음을 위해 유씨부인을 죽였을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심정우는 안동건(김동호)이 조영배가 죽은 유씨부인을 대들보에 묶는 것을 봤다고 증언하자 임금을 다시 찾아갔고, 심정우는 세자를 보호하는 방법으로 조영배와 박복기의 다른 죄를 통해 삭탈관직을 시켜달라고 청했다. 이를 듣던 임금은 조영배와 박복기에게 역모죄에 대한 압박을 가해 자백을 받고 삭탈관직을 시킬 계획을 세웠다.
그날 밤 조영배의 지시로 주안상을 준비하던 정순덕은 개동이(방은정)로부터 박복기가 심정우를 없애겠다는 소리를 했다는 것을 듣자 곧바로 심정우에게 향했고, 심정우를 만나자마자 병풍 뒤로 같이 몸을 숨겼다.
다행히 박복기는 두 사람을 발견하지 못한 채 조사자료만 보고 발을 돌렸고, 그제서야 정순덕의 차림을 본 심정우가 놀라자 정순덕은 생각할 겨를이 없이 뛰쳐나왔다며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안 될 것 같습니다… 대감님을 잊고 사는 것이”라고 눈물의 고백을 펼쳤다.
심정우는 정순덕을 안아주며 “그걸 이제야 아셨습니까… 저는 부인을 처음 볼 때부터 알았습니다. 평생 잊지 못할 사람이란 걸”이라는 쌍방 고백을 건넸고, 두 사람은 애절한 입맞춤을 해 가슴 뛰는 설렘을 폭주시켰다.
한편 ‘혼례대첩’ 13회는 12월 12일(오늘) 밤 9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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