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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우호협회(회장 황진하)와 서울특별시가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공동으로 마련한 ‘2023 송년 한·미 우호의 밤(Korea America Friendship Night Year End Party)’ 행사가 12일 열렸다.
손경식 한미우호협회 이사장(CJ그룹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 포시즌스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행사에서 환영사를 통해 “한·미 양국은 군사 뿐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깊은 관계를 맺고있다”며 “국제사회에서 양국이 함께한단 사실에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 이사장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두 나라의 유대는 깊어지고 있다. 실제로 양국 대통령이 방문할수록 우의가 더욱 단단해졌다”며 “향후 한미 양국의 굳건한 협력 체계를 통해 지역 안보는 물론, 세계 평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953년 10월 1일,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을 통해 시작된 동맹은 국가재건 과정을 거쳐 강화됐다”며 “70여 년 전 전장에서 피를 나눈 혈맹 관계인 한국과 미국은 변함없는 유대와 신뢰를 기반으로 지금도 한반도의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 시장은 “서울시도 ‘핵 방호와 ‘북한의 EMP 위협 대응’ 안보포럼을 개최하는 등 안보 구축에 이바지 하고 있다”며 “향후 한미 동맹이 유지되기 위해 서울시도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조이 사쿠라이 주한 미국대사관 공관 차석은 축사를 통해 “지난 70년 간 한미 동맹은 인도 태평양 및 전세계 평화, 안정, 번영의 핵심축 이었다”며 “한미 우호협회는 양국 국민 간 변치 않는 유대를 구축하고 역사를 알리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은 이 같은 관계를 바탕으로 머리를 맞대고 21세기 가장 큰 글로벌 난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며 “과거 70주년의 해가 저무는 동안에 향후 70년을 기대하겠다”고 부연했다.
한·미우호협회는 1991년 친선활동과 교류 증진을 통한 한·미 양국 우호 증진을 목표로 출범, 올해 창립 32주년을 맞이했다. 1년에 두 차례 한미우호의 밤 행사를 열고 있으며 소식지인 ‘영원한 친구들’ 발간, 주요 인사 교류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월러드 벌러슨 주한 미8군 사령관, 제임스 킴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권영해 전 국방부장관, 현오석 전 경제부총리 등 한·미 양국 주요인사 400여 명이 참석했다. 1999년에 창단된 어린이 선교합창단인 극동방송 서울 어린이합창단과 박성희 소프라노의 공연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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