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LS그룹의 자동차 부품사 LS오토모티브가 멕시코 유수 대학과 손잡고 자동차 인재 양성에 나선다. 산학협력을 토대로 현지 공장 우수 인재 채용 등 중남미 사업 확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S오토모티브는 지난 8일 LS오토모티브 멕시코(LS Automotive México)를 통해 멕시코 누에보레온 프랑스-멕시코 이중언어 기술대학교(Universidad Tecnológica Bilingüe Franco Mexicana de Nuevo León, UT)와 현지 자동차 인재 육성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파트너십 체결식은 누에보레온주 과달루페시에 위치한 LS오토모티브 현지 공장에서 진행됐다. 지영도 LS오토모티브 멕시코법인장과 안토니오 가르시아 로에라(Antonio García Loera) UT 총장이 직접 만나 사인했다. 지영도 법인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현지 인재 육성과 일자리 창출이 목표”라며 “특히 지난 2016년 멕시코 진출 이후 지역 사회에 대한 LS오토모티브의 헌신을 나타낸다”고 강조했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학생들의 자동차 부품 생산 관련 교육과 숙박, 해외 연수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산학협력 강화를 토대로 한국과 멕시코 양국 간 다양성과 세대 간 교류를 활성화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특히 LS오토모티브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현지 공장 우수 인재를 확보하겠다는 각오다. 중남미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입지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이미 LS오토모티브는 수년 전부터 멕시코를 외국 핵심 거점으로 낙점하고 생산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스마트 공장 확대를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LS오토모티브와 UT의 파트너십은 현지 투자 확대를 통해 핵심 납품사인 현대차·기아를 비롯한 타 브랜드의 추가 공급 확대를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며 “조기에 훌륭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만큼 중남미 시장에서 LS오토모티브의 입지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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