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코리아가 오는 13일 올해 국내에 투입하는 다섯 번째 전동화 모델로 5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거듭난 준중형 해치백 ‘프리우스’를 선보이면서 국산 하이브리드 차량과의 경쟁에 나선다.
프리우스는 지난 2009년 3세대 모델의 국내 투입 이후 뛰어난 연비를 바탕으로 최고의 도심형 차량으로써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모델이다.
이번 신형 프리우스는 새롭게 도입된 2세대 TNGA 플랫폼을 기반으로 이전 세대의 유니크한 디자인을 계승하는 동시에 불필요한 캐릭터 라인을 최소화해 미래적인 실루엣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실내는 인스트루먼트 패널 중앙에 위치한 12.3인치 터치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7인치 풀 컬러 TFT가 적용된 멀티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MID), 토요타 커넥트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을 갖췄다.
파워트레인은 2.0L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을 기본으로 하는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두 가지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이 중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의 공인 복합 연비는 리터 당 20.0~20.9k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PHEV 모델의 경우 이전 세대 대비 에너지 용량이 약 1.5배 늘어난 13.6kWh의 리튬이온배터리가 장착돼 1회 충전 시 약 64km의 주행거리를 실현했다.
토요타 신형 프리우스의 국내 판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딜러사 등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모델이 3,000만원 후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4,000만원 초반대부터 시작할 전망이다.
한편, 신형 프리우스는 올해 4월 풀체인지급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출시된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하이브리드와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신형 쏘나타는 심리스 호라이즌 주간주행등(DRL)과 후면부의 H 라이트 등 현대차 패밀리룩을 중심으로 날렵하고 직선적인 이미지로 완전히 탈바꿈했다.
특히 신경을 더욱 쓴 실내는 12.3인치 계기판과 12.3인치 중앙 디스플레이를 연결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했으며, 컬럼식 기어를 장착해 여유로운 공간을 만들어냈다.
파워트레인은 2.0L 가솔린 하이브리드 엔진이 탑재됐으며, 리터 당 19.4km의 복합연비를 제공한다.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트림 별 가격은 프리미엄이 3,187만원, 익스클루시브는 3,556만원, 인스퍼레이션은 3,921만원에 책정됐다.
연비 면에서는 신형 프리우스가 우위를 점했지만,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와 폭넓게 구축된 서비스 네트워크를 장점으로 가져가면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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