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KB인베스트먼트가 구글, 엔비디아, AMD 등 빅테크 기업들과 함께 미국의 AI스타트업에 투자했다. KB인베스트먼트는 한국은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AI 부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에센셜AI(Essential AI)는 12일(현지시간) 마치 캐피탈이 주도한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 5650만 달러(약 745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에는 KB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구글, 엔비디아, AMD, 프랭클린 벤처 파트너스, 쓰라이브 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에센셜AI는 쓰라이브 캐피탈이 주도한 시드 투자라운드에서 확보한 830만 달러를 합쳐 6500만 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에센셜AI는 2023년 설립됐으며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자리를 잡고 있다. 에센셜AI의 설립자는 챗GPT등 생성형AI 개발의 바탕이 된 구글의 트랜스포머 논문의 공동 저자인 아시시 바스와니(Ashish Vaswani) 박사와 니키 파르마(Niki Parmar) 박사다. 두 사람은 2021년 11월 어뎁트AI 랩스라는 AI스타트업을 공동창업하기도 했으며 에센셜AI까지 함께 창업했다.
에센셜AI는 인간과 컴퓨터 간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인간 혼자서 달성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뛰어난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을 목표 세웠다.
이에 에센셜AI는 기업들의 워크플로우를 자동화해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을 빠르게 학습하는 풀스택 AI 제품 개발에 나섰다. 에센셜AI의 LLM(대형언어모델)은 피드백과 기술적 혁신으로 수행할 수 있는 작업 난이도는 물론 영향력도 확대해나간다.
에센셜AI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의 세계적 수준의 전문가들을 모아 팀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시시 바스와니 CEO는 “니키와 저는 엔지니어, 연구원, 디자이너, 영업 및 제품 전문가로 구성된 세계적 수준의 팀을 구성할 것”이라며 “이를통해 AI시장의 과제를 해결하고 새롭게 거대한 시장 기회를 창출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KB인베스트먼트는 AI 반도체, AI 서비스 분야에 걸쳐 투자를 진행했으며 향후에도 AI 분야에 대한 추가적인 투자가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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