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유엔개발계획(UNDP)과 손잡고 가속화되는 기후위기에 대응에 앞장선다. 해커톤을 개최해 청년들의 참여를 촉구하고 첨단 기술 기반 혁신 솔루션을 제안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한다.
삼성전자 중동·북아프리카(MENA)법인은 13일(현지시간) UNDP와 ‘기후 변화를 위한 인공지능 해커톤(ACT28 AI for Climate Hackathon, 이하 ACT28)’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부터 2주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참여 일환이다.
ACT28은 △기후 행동(Climate Action) △수중 생명(Life Under Water) △생명(Life) 등 크게 3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UAE를 비롯해 바레인, 쿠웨이트, 오만,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등에서 젊은 데이터 과학자, AI 엔지니어, AI 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AI, 머신러닝, 사물인터넷(IoT) 등 기술을 사용해 기후 변화 문제에 대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예를 들어 △AI와 머신러닝 기반 데이터 솔루션 △IoT 기반 실시간 추적 솔루션 △블록체인 기반 기후 금융 솔루션 등이다.
삼성전자는 효과적인 솔루션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AI, 기후 변화, 모바일 기술 분야의 워크숍을 개최하고 멘토들을 배치하는 등 지원한다. 상위 10개 팀에는 데모데이를 통해 업계 전문가, 투자자 등에 개발한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최종 톱3 팀은 삼성전자 두바이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초청될 예정이다.
기후위기를 비롯한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업의 책임감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UNDP와 적극 협력하고 있다. UNDP와 전 세계 청년 리더들의 17개 ‘지속가능발전 목표’ 이행을 지지하고 목표 달성을 돕는 프로그램을 확대 지원하는 중이다.
오마르 사헵 삼성전자 MENA법인 마케팅 디렉터는 “삼성전자는 글로벌 기술 기업으로서 지구와 기후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COP28 회의와 해커톤에 대한 우리의 참여는 지역의 젊은이들이 세계 문제에 대한 보다 효과적이고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기술 지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COP28 일정 중 삼성전자와 UNDP가 공동 개최한 고위급 컨퍼런스에서 ACT28 개최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청년 기업가들이 기후 기술에서 직면하고 있는 도전과 기회 △삼성이 개발한 친환경 기술 △친환경 분야에 대한 삼성전자의 투자와 이니셔티브 등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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