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왕 살아야 하는 삶이라면 후회 없이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프리티말리입니다. 집에서는 두 아이의 엄마로, 밖에서는 입시 학원의 원장이자 강사로 예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데요. 보통 집에 있을 때도 대부분의 시간을 수업 준비하는 데 보내는 편입니다.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이 세상 모든 엄마들 존경해요!
네 가족의 보금자리
저희 네 가족이 살고 있는 이 집은 확장형 33평 아파트입니다. 제 직장과 가까우면서도, 아직 어린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1층이라 고민 없이 입주를 결정하게 되었어요.
인테리어 컨셉은?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우리 집은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어요. 그래서 심플한 화이트 컬러를 베이스로 하고 가구와 소품으로 포인트 색을 넣기로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모던하면서 심플한 컨셉이 되었네요.
만약에 컨셉 잡기가 어려운 분들이 있다면,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는 말을 떠올려보세요! 저 또한 각종 SNS들을 검색하며 추구하는 컨셉과 비슷한 인테리어 사진을 저장해 많이 참고했습니다. 많이 보고 많이 느끼시기를 바라요!
모던 & 심플이 매력적인 거실
BEFORE
AFTER
가장 먼저 보여드릴 공간은 저희 집 거실입니다. 이전 주인분께서는 TV를 왼편에, 소파를 오른편에 두고 사용하셨더라고요. 하지만 저희 집은 TV와 소파 위치를 변경했어요. 현관 중문의 입구를 시공을 바꿔준 탓에 이렇게 해야 동선도 더 좋고 소파에 앉았을 때 안정감도 들더라고요.
저희 집은 입주 전부터 벽걸이 TV를 원했기 때문에 매립 박스를 만들어 선이 보이지 않게 설치해 주었어요. 그런데 당시에 수납장 높이를 고려하지 못한 탓에, 벽걸이지만 스탠드 TV 같은 느낌으로 지내고 있답니다.
또 거실을 조금 더 넓게 쓰기 위해 베란다를 확장했는데요. 확장한 부분에는 안마의자를 배치해 휴식 공간으로 꾸며주었습니다.
그리고 원래 우수관이 지나가는 쪽은 완전히 철거할 수 없어 제작 도어를 달아주었어요. 이국적인 무드의 아치형 도어가 너무 마음에 들어요.
행잉 플랜트까지 걸어주니 분위기가 더 좋네요. 개인적으로 일반 소품들은 예쁘긴 해도 2% 부족한 느낌인데, 식물은 그 2%를 채울 수 있는 생기를 주는 것 같아요.
제작도어를 열고 나가면 작은 베란다로 이어집니다. 타일은 욕실과 같은 걸로 시공했고, 이와 잘 어울리도록 수납장도 딥 그린 컬러로 칠해 주었어요.
예쁜 화장대 공간이 있는 딸 방
BEFORE
AFTER
다음으로 보여드릴 공간은 딸아이가 쓰는 방입니다. 원래 이 방에는 베란다가 딸려있었는데, 과감하게 확장하기로 했어요. 덕분에 아이가 넓게 방을 사용할 수 있답니다.
딸아이가 곧 초등학교에 갈 나이인지라, 한쪽에는 깔끔한 화이트 책상을 넣어주었어요. 디자인은 물론, 수납력도 좋고 조명도 포함되어 있는 책상입니다. 고민 끝에 선택한 건데 다시 봐도 만족스럽네요.
책상 옆 가벽은 원래 철거할 수 없던 물기둥 때문에 설치했고, 책장으로 쓸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또 안쪽 벽은 템바 보드와 LED 조명을 달아주었어요. 딸아이가 화장대 공간은 꼭 갖고 싶다고 해서 특별히 신경 써서 제작한 곳입니다.
화장대 뒤로는 아이가 자주 치는 피아노를 배치해 주었어요. 귀여운 조명까지 놓아주니 방이 더 화사해지더라고요.
여자아이의 방인 만큼 아기자기한 디테일에 집중하기도 했는데요. 우드 꼭꼬핀과 작은 액자, 달력 등으로 장식해 주었어요. 인테리어의 묘미는 이렇게 작은 아이템으로도 큰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인 것 같아요!
깔끔함이 모토! 아들 방
둘째 아이의 방입니다. 아들이 쓰는 이 방은 도배지 색상을 투톤으로 해주었어요. 그 외에는 최대한 심플하게 꾸며주었습니다.
아이가 자주 가지고 노는 장난감들은 이 서랍장에 잘 정리해서 넣어주었어요. 덕분에 어린 아이가 쓰는 방이지만 놀이를 할 때 빼고는 깔끔하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 즈음에는 방을 새로 꾸며주려고요.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욕실들
-메인 욕실
BEFORE
AFTER
마지막으로 소개할 공간은 저희 집 욕실입니다. 먼저 거실과 주방 사이에 있는 메인 욕실이에요. 가족들이 모두 사용하는 만큼 따뜻한 온기가 가득한 공간으로 만들었어요.
또 시공하다 보니 욕조를 넣을 수 없어, 조적벽으로 샤워 공간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덕분에 호텔 같은 분위기의 욕실이 탄생했어요.
– 침실 욕실
BEFORE
AFTER
메인 욕실과 달리 침실 욕실은 레트로한 느낌으로 꾸민 공간이에요. 그린과 화이트의 모자이크 타일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그리고 샤워부스와 올인원 샤워 수전을 설치해 주니 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마음에 쏙 든답니다.
집 소개를 마치며
지금까지 저희 집 거실과 아이들 방, 욕실 2개를 보여드렸는데요. 이번 집 소개가 저희 가족의 취향과 라이프 스타일에 초점을 맞춘 내용이었다면, 다음 편에서는 28년 된 저희 집 리모델링 이야기를 위주로 보여드릴게요. 그럼 다음 편에서 만나요!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