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신발에 떨어진 치토스를 버리려 했던 남성은 그 정체를 알고 깜짝 놀랐다.
14일(현지 시간) 미국동물매체 더도도는 한 남성이 뒷마당에 놓아둔 신발 속에서 디즈니 공주님의 눈망울을 연상시키는 패턴을 가진 애벌레를 발견한 사연을 소개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사는 남성 아담 주른(Adam Zurn)은 자신의 집 뒷마당에 크록스 신발을 한 켤레 두고 뒷마당으로 나갈 때마다 그것을 신고 다녔다.
최근 그는 뒷마당에서 막 신발을 신으려던 순간 주황색 작은 물체를 하나 발견했다. 처음에 그는 그것이 치토스인 줄로만 알았다.
그는 더도도와의 인터뷰에서 “내 아들이 치토스를 떨어트렸거나 웃기려고 내 신발에 치토스를 붙였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주른은 그것을 가볍게 날려버리러 갔다가 멈춰 섰다. 그것은 치토스가 아니라 살아있는 애벌레라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것이 어떤 종류의 애벌레인지 몰랐던 그는 사진 몇 장을 찍어 “이 패턴은 그를 거대한 디즈니 공주 눈을 가진 만화 캐릭터처럼 보이게 만듭니다. 무슨 종류인가요?”라는 글과 함께 소셜 미디어에 게시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파이스부시 호랑나비는 총 세 가지 유충 단계를 거친다. 처음에는 갈색이거나 흰색이었다가 녹색으로 변한 후 마지막으로 그가 발견한 모습처럼 밝은 주황색이 된다. 그렇게 애벌레 단계가 끝나면 고치로 들어갔다가 아름다운 검은색과 흰색 점무늬 나비로 변한다.
주른은 애벌레를 다시 잔디 위에 부드럽게 놓아줬으며, 이후 녀석을 다시는 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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