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가발은 항암가발, 남성·여성 부분가발부터 통가발까지 모든 종류 가발과 관련 부자재를 선보이는 전문몰이다. 근래에는 항암 치료를 끝낸 후 앞머리 모발로 고민하는 여성 고객을 위한 ‘투페’ 제품을 출시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여우가발은 커넥트웨이브 전자상거래 통합솔루션 ‘메이크샵’을 통해 자사몰을 운영하고 있다. 가발 제작·생산, 판매 외에도 사후관리(AS)까지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체계적인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해 제공하고 있다.
특히 여우가발은 항암치료·탈모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작은 희망을 전하는 힐링 기업을 목표한다. 모든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의 개인 맞춤형 가발 제작부터 제품을 편안하고 쉽게 착용할 수 있는 기술력 향상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일례로 가발을 고정할 때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금속 재질 가발핀을 플라스틱 기반으로 교체한 이지바이오클립을 개발했다. 장시간 가발 착용 시 느꼈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공항검색대 통과·엑스레이 촬영 시 별도로 가발을 벗을 필요도 없어 높은 호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소아암재단, 한국 백혈병 소아암협회,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한국유기동물협회 등 여러 단체에 정기 후원을 통해 사회적 기업 역할에도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소아암재단과 가발 기증 협약을 맺고 선정된 소아암 환우에게 맞춤 가발을 제작해 주는 재능 기부도 진행했다.
고용환 여우가발 대표는 “앞으로도 여우가발이 가장 잘하는 가발 제작 기술력을 바탕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단순히 상품 만을 판매하는 곳이 아닌 가발을 통해 고객의 아픔을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고 대표는 공장 직영 생산 방식을 통한 유통 과정 간소화를 통해 품질 좋은 제품을 합리적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 전문 지식을 보유한 상담원을 배치해 고객 별 탈모 상황에 맞는 상담과 제품을 추천한다. 쇼핑몰·유튜브를 통한 상세한 상품 설명, 맞춤 수선 서비스까지 차별화된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고용환 대표는 “내년에는 사회공헌 확대와 함께 지난해 미국, 일본, 대만 등에 개설한 쇼핑몰을 기반으로 해외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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