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주인이 세상을 떠나자 그 옆에서 구조될 때까지 묵묵히 자리를 지키던 강아지의 사연이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줬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미국 시카고 일리노이의 한 동물 보호소에서 보호 중인 강아지 ‘아약스’의 사연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약스는 지난 11월 동물 보호 단체 ‘잔혹행위방지협회’에 의해 구조됐다. 당시 아약스는 자신과 10년 가까이 지내온 주인의 시신 옆에서 발견됐다.
주인이 세상을 떠난 지 3일이 지났지만, 충성스러운 아약스는 묵묵히 주인의 곁을 지키고 있었다. 아약스는 보호소로 이송된 후에도 다른 개들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았고, 맛있는 밥에도 시큰둥했다.
지난 8일 보호소가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영상 속 아약스는 다행히 한결 나아진 표정으로 사람들과 교감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여전히 주변을 기웃거리며 누군가 오기를 기다리는 듯한 표정이다.
보호소의 부사장 리디아 크루핀스키는 뉴스위크와 인터뷰에서 “아약스가 그의 주인이 문을 열고 들어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충성스러운 아이야” “특별한 사람이 나타나 많은 사랑을 주고 안아주길” “크리스마스엔 집을 찾았으면!” 등의 댓글을 달며 안타까움과 함께 하루빨리 새 가족이 생기길 소망하는 마음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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