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2024년 1월 9일부터 열리는 ‘2024년 국제가전박람회'(CES 2024)에서 특수 제작된 새로운 전기차와 미래 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5년 만에 CES에 참가하는 기아는 향후 출시될 PBV(특수목적 차량) 라인업과 사업 전략을 발표한다.
기아는 이번 가전박람회에서 2025년 대량 생산 예정인 모델을 포함해 총 5종의 전용 전기차를 전시하고 시연과 함께 다양한 PBV 기술도 공개한다.
이번 전시에 출품될 전기차는 EV3와 EV4 컨셉트, 기아의 플래그십 전기차 EV9와 스포티 모델 EV6 GT도 포함된다.
PBV 라인업에는 중형 3종, 대형 1종, 소형 1종 등 총 5종의 차량이 포함되며, 소형 버전은 이번 CES에서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또, 기아는 택시로 쓰이던 차량을 딜리버리 전용 모빌리티로 바꾸는 등 용도에 따라 라이프 모듈을 바꾸는 기술인 ‘이지스왑'(Easy Swap), 고객 요구에 맞춰 다양한 크기의 차체를 조립해 다품종 소량 생산이 가능한 ‘다이나믹 하이브리드'(Dynamic Hybrid) 등의 기술 전시와 다양한 EV라인업도 야외 전시 부스를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기아가 1월9일 개막하는 2024CES에서 신형 PBV를 대거 공개한다.
기아는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업체로 전환하면서 특수 제작된 전기를 핵심사업의 하나로 키우고 있다. 맞춤형 전기차를 통해 전자상거래, 물류, 셔틀, 로봇 배송으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아는 지난 4월 국내 첫 전기차 전용공장인 화성 PBV공장을 기공했다. 약 9만9천㎡(3만평) 부지에 1조 원을 투입해 2025년 하반기 양산을 시작하는 것이 목표다.
화성 PBV 공장의 생산능력은 연간 15만대 수준이며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공장의 컨베이어 시스템에 옵션장착장(CELL)을 도입한 ‘셀 방식’을 적용해 다품종 유연 생산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2025년 선보일 PBV 첫 모델(프로젝트명 SW)은 중형급으로, 스케이드보드 형태의 PBV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종류의 차체를 유연하게 결합해 여유 있는 실내공간과 적재량을 확보할 수 있다.
기아는 중형 PBV SW 출시에 이어 일반 물류, 신선식품 배송, 다인승 셔틀, 이동식 오피스나 스토어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대형 PBV와 소형 PBV,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중형 로보택시까지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