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 고우석이 겨울 시장에 뉴욕 양키스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매체 SB네이션은 지난 14일(현지 시각) “뉴욕 양키스가 고우석을 주시하고 있다. 뉴욕 양키스는 고우석을 FA 영입 후보에 올려놨다. 뉴욕 양키스는 내년 시즌을 위해 불펜 투수를 보강하고 싶어 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할 스타인브레너 뉴욕 양키스 구단주는 투수진이 약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미 그는 겨울 시장에서 거액을 사용할 준비를 마쳤다. 뉴욕 양키스는 선발 투수로는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팔로스) 영입하고 싶어 한다. 또 불펜 투수는 고우석을 영입하려는 계획을 마쳤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우석의 직구는 60% 이상의 땅볼 비율을 만들었다. 이는 뉴욕 양키스에 홈구장인 양키스타디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뉴욕 양키스의 구원투수 육성 철학은 다른 팀보다 뛰어나다. 특히 맷 블레이크 뉴욕 양키스 투수코치가 재능 있는 선수의 생산성을 극대화해 줄 능력이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맷 블레이크 투수코치는 고우석을 한 단계 더 높은 야구선수를 만들 것이다. 고우석의 나이는 이제 25살이다. 앞으로가 무궁무진하다”라고 밝혔다.
고우석은 2023 KBO 한국시리즈 우승 뒤 에이전시를 통해서 메이저리그(MLB) 도전 의사를 전달했다. FA가 아닌 포스팅을 통해 도전이 가능했기에 구단의 허락이 필요했다.
그의 올 시즌 KBO리그 성적은 3승 8패 15세이브 평균자책점 3.68(44이닝)이다.
그의 KBO리그 통산 성적은 354경기 19승 26패 139세이브 평균자책점 3.18이다.
앞서 고우석의 장인 이종범 LG 트윈스 코치도 지난 최근 인터뷰에서 “나에게 가장 큰 꿈이 있다. 감독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좀 더 좋은 지도자가 되기 위해 연수를 생각했다.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LG 트윈스를 떠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더 좋은 야구를 하기 위해서 어떤 지도를 하는 게 좋을까 하고 계속 생각해 왔다. 미국 연수가 지도자 생활의 새로운 전환점이라고 생각한다. MLB 연수를 통해 더 좋은 지도자가 돼서 한국 야구에 보탬이 되겠다”라고 전했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이 코치에게 메이저리그 1군 코치 연수를 추천했다고 전해졌다.
한편 이 코치의 아들 이정후는 지난 13일 포스팅을 통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이적했다.
미국 매체 CBS는 이날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1천300만 달러(약 1486억 원)에 입단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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