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남자 스켈레톤 정승기(강원도청)가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에서 2위에 오르며 두 대회 연속 입상했다.
정승기는 15일(이하 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린 2023-2024 IBSF 월드컵 3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44초99를 기록하며 맷 웨스턴(1분44초84·영국)에 이어 2위에 올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함께 출전한 김지수(강원도청)는 합계 1분46초16으로 15위에 올랐다.
정승기는 지난 8일 열린 2차 대회에서 생애 첫 월드컵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이날은 은메달을 수확하며 두 대회 연속 입상에 성공했다.
정승기는 장기인 스타트에서는 두 대회 연속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냈다.
이번 대회에서는 1차 시기 4초79, 2차 시기 4초77을 마크했다.
정승기는 올 시즌 IBSF 랭킹과 월드컵 랭킹에서 모두 선두로 올라섰다.
정승기는 “일관성 있는 경기력을 보인 것 같아 기쁘다. 전반기 시즌을 마치고 세계 랭킹 1위를 할 수 있어 의미 있는 대회였다”면서 “휴식 기간 재정비한 후 남은 월드컵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스켈레톤 대표팀은 17일 귀국, 잠시 휴식 시간을 가진 뒤 월드컵 4차 대회를 위해 출국한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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