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 = 장하준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최우선 목표가 등장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6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브라질 센터백인 모라투(22, 벤피카)가 출전한 11월의 4경기를 모두 관찰했다. 모라투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최우선 영입 목표다”라고 전했다.
모라투는 2019년 벤피카를 통해 1군 무대에 데뷔했다. 192cm의 강력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중앙 수비수다. 또한 현대 축구계에서 희귀하다는 왼발 중앙 수비수이기도 하다. 이번 시즌에는 벤피카 유니폼을 입고 모든 대회 15경기에 출전했다.
토트넘은 올겨울 새로운 중앙 수비수를 물색하고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볼프스부르크에서 데려온 미키 반 더 벤이 장기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반 더 벤은 지난달 7일에 있었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첼시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내년 초에나 복귀가 가능한 상황이다.
반 더 벤이 빠지는 바람에,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파트너로 벤 데이비스를 기용 중이다. 하지만 데이비스의 본래 포지션은 레프트백이다. 오랫동안 후방을 맡기기엔 불안 요소가 있다. 또 다른 중앙 수비수인 에릭 다이어는 불안한 수비를 자주 펼치며 토트넘 최악의 수비수로 불리고 있다.
미국 스포츠 채널 ‘ESPN’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올겨울 중앙 수비수 영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불안한 뒷문을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최우선 영입 목표로 지목된 모라투의 현재 계약은 2027년에 만료된다. 게다가 바이아웃은 6,800만 파운드(약 1,127억 원)로 설정돼 있다.
하지만 ‘더 선’은 벤피카가 모라투를 판매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벤피카는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탈락했다. 레알 소시에다드와 인터밀란에 밀리며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플레이오프로 내려갔다. 탈락에 따라 벤피카의 예산이 줄어들 위기에 처했고 벤피카는 모라투 처분으로 예산 자금을 마련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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