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이솔 기자) ‘만족스럽지만, 아쉬움도 남는 대회였습니다’
17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펼쳐진 KB금융 컵 ISU 쇼트트랙 월드컵 2023-24 4차대회에서는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단이 3개의 금메달, 4개의 은메달, 1개의 은메달을 수확하며 종합 8개의 메달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표팀을 대표해 황대헌-박지원(서울시청)-서이라-김길리가 대회를 마무리하는 기자회견에 자리했다.
경기 소감
황대헌(이하 황) “평창올림픽 이후 첫 홈 경기라서 좀 설렜다. 많은분들이 응원해주셔서 힘이 많이 났다”
박지원(이하 박) “경기 전부터 굉장히 기대가 많이 됐고, 세계선수권으 했던 곳이기도 해서 좋은 기운을 받을것이라고 에상했다. 아쉬운점도 있었지만 좋은 기운을 받은 것 같아 저에게 만족스러웠던 대회였다”
서이라(이하 서) “오랜만에 국제대회서 메달을 따게 됐는데, 굉장히 기분이 좋고, 긴장도 됐는데 마지막에 좋은 성적 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김길리(이하 김) “계주에서 살짝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한국에서 월드컵 첫 다관왕을 할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롭고 기쁘다.”
(황대헌) 500m에서 스타트가 어려번 있었다. 레이스 도중에 날에 문제가 생긴 것 같았는데, 상황이 어땠나?
모든 종목이 치열하겠지만, 500M가 스타트부터 순위가 결정이 많이 된다. 다른 종목보다 출발이 거칠어서 그런 상황이 있던 것 같다.
날에 문제가 없었으면 좋았겠지만 아쉬운대로 그정도로 만족을 하겠다.
(서이라) 오랜만에 월드컵에서 메달을 따냈다. 결승선을 넘을때 어떤지 코치-선수로 돌아온 상황에서 어떤 감회였나?
사실 은퇴를 거의 했다가 코치생활을 하다 복귀했다. 생각보다 많이 힘들어서 후회했지만, 오랜만에, 거의 6년만에 국제대회 개인전 메달 수확이다. 결승선 들어갈때는 이긴 줄 알고 세레머니도 하고 그랬는데, 아쉽게도 간발의 차로 2등을 했다. 첫 개인전 메달을 한국에서 따서 만족스럽고 기쁘다.
(박지원/김길리) 소감으로 아쉬운점이 있었다고 말했다. 두 분 모두 아쉬운 부분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신다면?
박 “모든스포츠가 똑같겠지만 선택에 따라 경기 내용이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많은 선수들이 어떤 선수들이 어떤 선택읗 하는지에 따라 메달 색이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어제는 내 선택이 좋았지만, 오늘은 아니었다. 다시 그 순간을 마주한다면 이번엔 금메달을 차지할 수 있을것 같다”
“구체적으로 아쉬운 부분은 캐나다 선수가 나가는 타이밍을 내가 좀 놓쳤던 것 같다. 뒤에 캐나다선수를 의식하다보니 앞 선수를 놓쳤다. 오늘은 판단에서 미스가 있었다”
김 “여자 계주에서 아무래도 첫 자리를 지키면서 앞쪽에서 마지막을 마무리했으면 네덜란드 선수랑 1위 시도를 해볼 수 있었을 것 같았다. 그래서 그 부분이 아쉽다”
(서이라) 전성기에서도 500M에서 강했다. 본인이 생각하는 본인의 강점은?
“체구에 비해 힘이 좋은 편이다. 그게 단거리에서 강점으로 발휘되는 것 같다”
(김길리) 에이스로써의 책임감이 무겁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서울에서 열린 대회에서 전반적으로 어떤 느낌인지
미디어데이때 다관왕을 해보겠다고 말씀드려서 살짝 부담이 됐는데, 개인전 다관왕을 하고 마음이 좀 편안해진 것 같다. 뿌듯하고 좋았다.
(김길리) 아웃코스 추월이 인상적이었다. 스피드 외에도 여러 요소들이 필요한데, 본인의 강점은?
아웃으로 돌다보면 안에 있는 선수보다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는데, 체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스피드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운동량을 많이 가져가며, 장거리 런닝을 많이 시도한다.
(박지원) – 남자부 종합랭킹 2위, 1위 유지가 힘들다고 이야기했는데, 남은 월드컵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실지
축구를 굉장히 좋아한다. 축구를 통해 비유하는걸 즐겨 한다. 저번주 3차 월드컵이 전반이라고 생각한다. 남은 4-5-6차가 후반전이라고 생각한다. 후반 15분이 지난 시점이다. 축구에서 봤다시피 마지막 추가시간에서도 역전골이 나오는 만큼, 남은 30분을 잘활용한다면 충분히 올라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황대헌) 중국에서의 불미스러운 일로 힘들었을텐데,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
아무래도 극복이라기보단 받아들이려고 했던 것 같다. 응원하는 선수는 다 다르지만 ,싫어하는 선수는 한명으로 같았기 때문에 나를 모두가 응원해준다는 생각으로 버텼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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