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국민의힘 탈당을 앞두고 지지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낸 것이 확인됐다.
18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날 이 전 대표에게 받은 메일을 지지자들이 인증하는 게시물들이 올라왔다.
해당 메일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오는 27일 탈당을 앞두고 차근차근 준비를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결심을 알리는 순간 최대한 많은 분이 전광석화와 같이 함께 움직여 주시기를 기대합니다”라며 “연락망에 최대한 많은 분이 참여하실 수 있도록 연락망 링크를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또 이 전 대표는 “오는 27일에 탈당을 결정하게 되면 신당의 발기인 명단에 참여하실 분들을 리스트업 하고 선관위에 창당준비위원회 등록을 한 뒤 시도당별 온라인 당원 가입 절차가 바로 이어질 것입니다”라고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번 금태섭 전 의원, 양항자 의원과 토론한 내용에 대해 반응이 좋았기에 내용을 공유하며, 모든 메일들에 답변을 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항상 감사하며 열심히 해서 보답하겠습니다”라는 말로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 14일 라디오 ‘김종배의 시사집중’에 출연해 본인의 국민의힘 탈당 시기에 대해 “어제오늘 사태가 제 행보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거라 이렇게 보고 있다. 오는 27일을 한정으로 해서 마지막 고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7일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도하는 제3지대 정당 ‘새로운선택’ 창당대회에 참석해 “정치권은 국민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나쁜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나쁜지 판단을 내리라고 강요하는데, 둘 다 나쁘다. 이미 평가가 끝났다”며 자신의 결정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 말했다.
아래는 이 전 대표가 보낸 메일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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