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 정부가 방글라데시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한다. 수교 5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모습이다.
방글라데시는 지난 18일 한국과 9000만 달러(약 1200억원) 규모 기후 회복력 포용적 개발 프로그램 차관 계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우리 정부는 △온실가스 배출 완화 △저탄소 경제 전환 △지속 가능하고 기후에 초점을 맞춘 개발 경로 촉진 등에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과 방글라데시는 1973년 수교 이래 무역, 투자, 인프라, 개발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우호협력 관계를 발전시켰다. 앞으로 기후변화 대응, 과학기술, 방산 등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방글라데시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누적 승인실적 3위의 중점지원국가로, 그동안 교통·보건·교육 등 주요 분야에서 30개 사업에 총 17억1000만 달러(약 2조2300억원)를 지원했다.
방글라데시는 인구 1억6000만명 가운데 70%가 35세 이하의 젊은 층으로 구성돼 있어 성장 잠재력이 있는 국가로 평가된다. 방글라데시는 코로나 상황에서도 연평균 7% 성장률을 기록했다. 2022년 기준 아시아 6위 규모의 건설 시장을 보유 중으로, 다수의 한국기업이 진출해 대형사업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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