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추운 겨울에 먹는 어묵 맛을 알아버린 걸까. 허스키가 길에서 어묵을 맛있게 먹는 모습이 웃음을 준다.
지난달 19일 영지 씨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자신의 반려견 ‘포카’가 등장하는 짧은 영상 한편을 올렸다.
당시 포카는 영지 씨의 어머니가 하시는 어묵 가게에 들른 참이었다. 영지 씨는 “저희가 살고 있는 상가주택 1층에 가게가 있어 산책갔다가 집에 들어가기 전에 늘 들른다”고 설명했다.
영지 씨의 어머니는 포카를 위해 생 어묵을 쪄서 준비해놨는데. 테이블 위에 두 발을 공손히 올리고 뚫어져라 어묵을 쳐다보는 포카.
먹기 좋게 꼬챙이 끝으로 어묵을 밀어 포카 앞으로 가져다주자, 포카는 침을 한번 꼴깍 삼키더니 입을 크게 벌리고 어묵을 씹어 삼키는 모습이다.
양파, 파, 고추 등으로 진하게 우린 국물은 강아지한테 안 좋을 수도 있어 국물에 담그지 않고, 생선 살과 쌀만 들어간 어묵을 쪄서 주고 있다는 영지 씨.
덕분에 포카도 걱정 없이 맛있게 어묵을 먹을 수 있다고. 어찌나 맛있게 먹는지 보는 사람도 절로 어묵 생각이 나게 하는 영상이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저도 하나만 주세요ㅠ” “오뎅 보는 눈빛이 너무나 청초+아련” “역시 겨울 멈머라 뭘 아네” “우와 한 입에 순삭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포카는 이제 곧 2살이 되는 수컷 시베리안 허스키로 어미 허스키 ‘오키’와 함께 지내고 있다.
영지 씨는 “요즘 반려동반 시설이나 반려동물 복지가 늘어나는 추세인데 훈련도 열심히 시키면서 누릴 수 있는 건 다 누리게 해주고 싶다”며 “아프지 말고 엄마 아빠랑 건강하자”고 훈훈한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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