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가 영국 자동차 전문 금융 업체와 손잡고 현지 고객을 위한 금융 프로그램 개발에 나선다. 내년 신형 토레스와 토레스 EVX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금융 프로그램 개발 소식까지 이어지면서 현지 운전자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KG모빌리티 영국법인은 19일(현지시간) CA오토파이낸스(CA Auto Finance)와 금융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주력 제품인 렉스턴 등 기존 모델과 더불어 내년 출시할 신형 토레스와 토레스 EVX 등을 위한 금융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CA오토파이낸스는 CA오토뱅크(CA Auto Bank)의 영국 법인으로 차량 금융과 리스, 렌탈, 보험 상품을 전문으로 제공하는 업체이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CA오토파이낸스는 KG모빌리티에 소·도매 금융과 딜러 금융 등을 포함하는 광범위한 금융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리스 금융의 경우 CA오토뱅크그룹 리스 전문 자회사인 드리발리아(Drivalia)를 통해 제공하기로 했다. 이들 상품은 KG모빌리티 영국 고객 대상 금융 운영과 영국 전역 딜러 네트워크 지원을 목적으로 개발된다.
특히 이번 파트너십은 KG모빌리티가 사명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한 이후 내년 초 신형 토레스와 토레스 EVX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이뤄졌다. 중요한 시기에 이뤄진 파트너십인 만큼 향후 양사 시너지를 기대해볼만 하다는 평가이다. 지난해 7월 출시된 토레스는 KG모빌리티의 연착륙을 이끌어 온 효자 차량이다. 새로운 디자인 철학 ‘Powered by Toughness’를 토대로 브랜드 고유 헤리티지를 이어받은 토레스는 이미 KG모빌리티 시대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케빈 그리핀(Kevin Griffin) KG모빌리티 영국법인 상무는 “이번 파트너십은 엄격한 파트너 선정 과정을 거쳐 진행됐다”며 “브랜드 비전이 비슷한 회사인 CA오토파이낸스와 협력하는 것은 딜러 네트워크 강화와 고객 신뢰도 제고 효과 등 KG모빌리티 현지 사업 성장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렉스 휴즈(Alex Hughes) CA오토파이낸스 상무는 “2023년을 KG모빌리티와의 금융 파트너십으로 마무리하게 됐다”며 “벌써 내년부터 이뤄질 양사의 협업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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