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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전 금감원장.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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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 서울경제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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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호 한국증권금융 사장. 사진 제공=한국증권금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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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훈 주싱가포르 대사. 서울경제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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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후임 이사장 인선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20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9일 첫 회의를 열고 22일 이사장 후보자를 공개모집하기로 정했다. 후보자들이 모두 등록하면 추천위가 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를 추릴 예정이다. 이후 거래소 이사회를 거쳐 주주총회에서 이사장을 최종 선임한다. 후보자 등록 기간이 통상 일주일 정도로 설정되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1월에는 차기 이사장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 이사장 후추위는 거래소 사외이사 5명, 금투협이 추천한 내외부 인사 2명, 상장협이 추천한 코스피 상장사 대표 1명, 코스닥협회가 추천한 코스닥 상장사 대표 1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된다.
애초 업계에서는 금융위원장 인선이 늦어지면서 거래소 이사장 선임 작업도 총선 전후까지 미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손병두 이사장이 금융위원장 유력 후보 가운데 하나로 꼽히기 때문이다. 손 이사장은 이날 임기가 끝났음에도 후임 인선이 마무리될 때까지 거래소 수장 자리를 지킬 예정이다.
차기 이사장 후보로는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 이진복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 윤창호 한국증권금융 사장, 최훈 주싱가포르 대사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정 전 원장은 기획재정부 관료 출신으로 박근혜 정부 때 증권선물위원장, 문재인 정부 때 외교부 한미방위비분담 협상대표와 금융감독원장을 역임했다. 이 전 수석은 거래소 본사가 위치한 부산에서 3선 국회의원(동래구)을 지냈다. 20대 국회에서는 금융기관들을 담당하는 정무위원회 위원장도 역임했다. 윤 사장은 금융위 금융산업국장을 거쳐 2020년 금융정보분석원 원장을 맡았다. 이후 2021년부터 한국증권금융 사장을 맡아 내년 3월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다. 최 대사는 기재부 자금시장과장과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등을 역임했다. 박근혜 정부에서는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실 선임행정관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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