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해변 바위 사이 모래에 묻혀 울고 있던 아기 물범이 무사히 구조됐다고 22일(이하 현지 시간) 미국동물매체 더도도가 보도했다.
최근 사진작가 레이첼(Rachel)은 지역 야생 동물의 사진을 찍기 위해 영국 왁삼(Waxham) 해변을 걷고 있었다. 새 사진을 찍기 위해 카메라를 들어 올리던 중 어디선가 괴로운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누군가 도움을 청하는 듯한 소리에 레이첼은 주위를 둘러봤다. 그리고 방파제 바위 사이에 갇혀 목까지 모래 속에 묻혀있던 아기 물범을 발견했다.
물범이 어쩌다 곤경에 빠지게 됐는지는 알 수 없지만, 레이첼은 녀석이 스스로 그 상황을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 결국 그녀는 물범 보호단체(Friends of Horsey Seals, FoHS)에 도움을 요청했다.
현장에 도착한 단체의 대원들은 밀물과 맞서 싸우며 굴착작업을 시작했다. 그들은 물범이 갇혀있는 곳의 모래를 조심스럽게 퍼내며 마침내 녀석을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물범의 털은 모래로 더러워졌지만, 다행히 다친 곳은 없이 건강한 상태였다.
FoHS에 따르면, 비록 구조된 물개는 어린 편이지만, 더 이상 어미에게 의존하지 않고 야생에서 혼자 살아갈 방법을 찾아야 한다.
다행인 것은 또다시 위기에 처하게 된대도, FoHS와 레이첼처럼 선한 사람들에게 발견될 수 있는 희망이 있다는 것이라고 더도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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