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린이 팀 미션 연습 도중 혼란과 공포에 휩싸인 심경을 고백한다.
26일 방송되는 MBN ‘현역가왕’ 5회에서는 25팀의 현역들이 5인 1조를 이뤄 본선 3차전 티켓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팀 미션이 펼쳐진다. 이런 가운데 린이 팀원들과의 단체 생활 및 미션 연습에 좀처럼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모두를 멘붕에 빠트린다.
‘현역가왕’은 오는 2024년 치러질 ‘한-일 트로트 가왕전’에 나갈, 대한민국 대표 최정상급 여성 현역 트로트 가수 TOP 7을 뽑는 트로트 국가대표 선발 서바이벌 예능. 3회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데 이어 동시간대 전 채널 시청률 1위를 고수하는 파죽지세를 썼다.
더불어 12월 2주 차로 발표된 TV 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비드라마 TV 검색 반응 부문 2위에 오른 데 이어 MBN과 ‘현역가왕’ 공식 유튜브, 포털 사이트에 업로드 한 동영상 총조회수가 무려 3천만 뷰를 목전에 뒀다.
이날 방송에서 린은 “해본 적이 없어 겁이 난다. 내가 할 수 있을까”라며 “함께 무언가를 똑같이 한다는 것이 내 머릿속엔 없다”라는 말로 긴 시간 솔로 발라드 가수로 활동해왔던 탓에 어색했던 단체 생활에 대해 고백한다. 또한 린은 팀원들과 연습하다가 끝내 혼자 구석으로 가 연습하는가 하면 제작진과의 인터뷰 도중 차마 말을 잇지 못한 채 머리를 감싸 쥐는 등 혼란한 속내를 고스란히 드러낸다.
결국 린은 팀 미션 무대가 끝난 후 울컥한 듯 끝내 눈물을 흘리고, 신봉선은 “린 씨에게 배신감을 느낀다”는 직설적인 평가로 서바이벌 분위기를 순식간에 얼어붙게 한다. 트로트에 대한 진심과 애정을 전해온 린이 본선 3차로 가는 팀 미션 도전에서 위기를 이기지 못하고 돌이킬 수 없는 결정을 내리게 될지 긴장감을 돋운다.
그런가 하면 린 뿐만이 아니라 전유진, 마리아, 두리, 강혜연 등 ‘현역가왕’ 멤버들 역시 팀 미션 준비 도중 뜻밖의 불협화음과 각종 사고를 맞아 불안감을 불 지핀다. 먼저 마리아는 생전 처음 만져 본 악기 연습은 물론 댄스까지 마스터해야 하는 고강도 훈련에 “이럴 줄 알았으면 안 한다고 했다. 멘탈이 나갈 것 같다”라고 호소한다.
전유진 역시 “책임감과 압박감이 너무 심하다. 잘못 하는 것 같아 답답하다”라며 고개를 떨군 것. 또한 강혜연은 경연 일주일 전 갈비뼈 골절 사태를 겪은 후 “너무 화난다”라며 눈물을 펑펑 쏟아내 긴장감을 높인다. 오직 한 팀만이 전원 생존, 나머지는 전원 방출 후보가 되는 팀 미션 결과는 어찌 될지 주목된다.
‘현역가왕’ 제작진은 “팀 미션은 내가 잘못하면 나만 방출인 것이 아니라 팀원들 모두 방출 후보가 되는 시스템이다 보니 현역들 모두 더욱 예민하고 까다롭게 미션에 임했다. 그 어느 라운드보다 간절했고 절박했기에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가 탄생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