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브라질 일평균 원유 생산량이 지난 9월 최고치를 찍었다. 심해 유전에 이어 추가 원유 매장지를 확인해 생산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2029년 세계 4위 산유국으로의 도약이 가까워지고 있다.
30일 코트라 상파울루무역관에 따르면 브라질 국립 석유·천연가스·바이오연료 공사(이하 ANP)에 따르면 브라질 원유 생산량은 지난 9월 하루 평균 366만 배럴로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했다.
지난해 원유 생산량은 310만톤(t)으로 세계 9위를 기록했다. 매장량은 127억 배럴로 세계 15위다.
브라질은 2006년 리우데자네이루주 앞바다에서 심해 유전(Pre-Salt)을 개발하며 세계적인 원유 생산국으로 도약했다. 이 유전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심해 유전으로 간주된다. 주요 유전인 투피와 라라에는 수십억 배럴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브라질은 2026년까지 심해 유전에 부유식 원유생산저장 하역설비(FPSO) 15대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탐사도 추진한다. 브라질은 북동부 히우그란지두노르치주부터 북부 아마파주까지 이어지는 에쿠아토리얼 마진에서 예비연구를 수행해 석유와 천연가스의 매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페트로브라스는 아마파 해안에서 약 175㎞ 떨어진 블록 ‘FZA-M-59’에서 시추를 진행한다. 다른 지역에서도 탐사를 추진하기 위한 환경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브라질은 탐사를 통해 2029년까지 하루 540만 배럴로 생산량을 늘린다. 세계 4위 산유국으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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