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해 신속하고 엄정 수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윤 청장은 2일 입장문을 통해 “부산경찰청에 즉시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신속하고 철저하게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배후 유무 등을 수사하도록 지시했다”며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주요 인사에 대한 신변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27분쯤 부산시 가덕도 신공항 부지에서 60~70대로 추정되는 신원 미상의 남성으로부터 왼쪽 목 부위를 흉기로 습격당했다.
이 대표는 사건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은 뒤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돼 외상 담당 의료진으로부터 진료받은 결과 경정맥 손상이 의심된다는 소견을 받았다. 현재 헬기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앞두고 있다.
용의자는 이 대표의 지지자인 것처럼 위장해 접근, 사인을 요청한 뒤 범행을 저질렀다. 체포되는 과정에서 별다른 저항은 하지 않았으며, 경찰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용의자에 대해 신원 파악과 함께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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