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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가 올해 국가투자예산 1조 4107억원을 확보, 신성장 산업 육성과 인프라 구축을 통해 경쟁력 기반 마련에 나선다.
3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우선 지역의 숙원사업인 영일만 횡단 구간 고속도로(영일만대교) 설계와 공사비로 국가투자예산 1350억원을 확보했다.
영일만 횡단 구간 고속도로는 동해고속도로 포항~영덕(30.9㎞)에 포함된 포항시 남구 동해면과 북구 흥해읍을 연결하는 도로로 전체 길이 총 18㎞에 해상 구간 9㎞가 포함돼 있다. 시는 올해 영일만대교 사업이 턴키 발주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가며 사업 추진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또 포스코와 블루밸리 국가산단을 잇는 배관망 구축에 국가투자예산 40억원을 확보한 데 이어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된 ‘북부권 버스 공영차고지 수소 교통 복합기지 구축 사업’ 추진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내 수소 시내버스, 수소 상용차 보급 전환을 위한 이 사업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국비 75억원을 확보해 총사업비 128억원을 투입, 액화수소 충전 인프라와 초고속 전기차 충전소, 부대시설 등 다용도 복합충전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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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기업들이 지역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인프라 조성에 매진한다. 우선 영일만산업단지 공업용수 공급사업의 설계비와 공사비로 국가투자예산 154억원과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용수공급사업(2차) 타당성 조사비 4억원을 확보했다.
또 영일만4산단 완충저류시설 설치 설계비와 영일만1산단 완충저류시설 설치 공사비를 각각 2억원, 15억원을 확보했으며, 영일만산단 공업용수도 건설사업에도 국비 26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2028년까지 블루밸리 산단 내 1조 5000억 원 규모의 글로벌데이터센터 캠퍼스가 조성되는 것과 연계해 AI·빅데이터 기반 디지털 대전환에 매진한다.
더불어 경북형 디지털 혁신거점 지정에 박차를 가하고 철강, 금속 디지털전환(DX) 실증센터 구축의 시설·장비 구축비로 국비 28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바탕으로 시는 제조업과 디지털을 융합해 산업을 고도화하고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지난해 이룬 뜻깊은 성과들의 바탕으로 올 한해도 포항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며 “환동해 중심도시 건설을 위한 신성장 산업 육성과 인프라 구축을 통해 포항을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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