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일본프로야구(NPB)에서도 역수출 신화가 등장했다.
일본 풀카운트는 3일 ”콜튼 브루어(31)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시카고 컵스와 계약 소식을 전했다”고 전했다.
브루어는 “2024시즌 컵스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경기를 할 수 있는 매 순간에 감사하고 있다. 애리조나 스프링 캠프에서 만나자”고 글을 올렸다.
브루어는 2011년 신인 드래프트 4순위(전체 122위)로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지명을 받았다. 이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해 2018년 빅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데뷔 첫 해 11경기 등판해 9⅔이닝 1승 평균자책점 5.59를 기록했다.
2018년 11월 트레이드를 통해 보스턴으로 팀을 옮긴 브루어는 2021년까지 3시즌 동안 있었다. 70경기 등판해 81⅓이닝 1승 5패 평균자책점 4.98을 마크했다.
시즌 종료 후 방출 통보를 받은 브루어는 FA 신분이 됐고, 캔자스시티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지만 방출됐고, 탬파베이를 거쳐 트레이드로 뉴욕 양키스에 둥지를 틀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고, 7월 다시 방출됐다.
이후 아시아로 눈을 돌린 브루어는 한신 타이거즈와 계약했고, 13경기에 등판 11⅓이닝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하며 38년만의 일본 시리즈 우승에도 힘을 보탰다. 시즌 뒤 FA 자격을 얻은 브루어는 다시 미국 복귀를 타진했고, 컵스와 계약을 맺는데 성공했다.
풀카운트는 ”스즈키 세이야와 팀 메이트가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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