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습격한 용의자 김모(67)씨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김 씨는 사건 전날 이 대표가 방문한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도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부산 강서구 대항 전망대에서 이재명 대표를 공격한 후 현장에서 체포되었습니다.
사건 발생 후 이재명 대표는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수술은 순조롭게 진행되었지만 추가 감염이나 합병증의 가능성으로 경과를 지켜봐야 할 상황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목에 1.4cm 길이의 상처를 입었으며, 주요 동맥이나 뇌신경, 식도, 기도에는 손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피의자 김 씨, 부동산 중개업소 운영해 오며 정치적 성향은 드러내지 않았던 걸로 알려져…
용의자 김 씨는 충남 아산에서 부동산 중개업소를 운영해 왔으며, 평소 정치적 성향을 드러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부산에서의 습격 전날에도 이재명 대표가 참석한 행사에 나타나는 등 사전에 계획된 행동을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 씨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불만을 표현하며 습격 동기에 대해 “경찰에 제출한 8쪽짜리 변명문을 참고해 달라“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의 집과 사무소, 차량 등을 압수수색하여 컴퓨터, 노트북, 과도, 칼갈이 등을 확보했으며, 이번 범행과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법원 “이재명 습격 피의자, 도주 우려… 구속 영장 발부”
4일(오늘) 부산지법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습격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모(67)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성기준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행 내용, 범행의 위험성과 중대성 등 모든 사정을 고려하여 피의자는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밝혔다.
김씨의 구속영장 심사는 20분 만에 종료되었으며, 그의 구속 여부는 오늘 오후에 결정되었습니다.
김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경찰에 제출한 8쪽짜리 변명문을 참고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그가 경찰이 아닌 외부에 한 첫 발언으로, 그의 변명문 내용과 법정 발언에 대한 질문에는 “경찰에 진술한 내용 그대로다“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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