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피습을 당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팬카페가 이 대표의 ‘헬기 이송’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 진상을 요구했다.
4일 김 여사 팬카페 측은 “1.5㎝ 열상이라고 보도한 소방청과 자상이라고 브리핑한 민승기 서울대병원 집도의 둘 중 하나에 대한 국정조사를 요청한다”라는 입장을 올렸다.
이어 △열상과 자상 중 정확한 상처 △이미 지혈된 상태였다는 소방청 발표의 사실 여부 △(이 대표의) 재판지연이 될 경우 법원에 정확한 내용의 진단서 송부 여부 등을 따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서울대병원 쪽에서 요청해 헬기가 뜬 것인지, 아니면 부산대병원에서 요청해 헬기가 뜬 것인지(도 밝혀야 한다)”며 “수천만원 비용이 발생하는 헬기 비용은 혈세로 감당하는 것인지 이재명 쪽에서 감당하는 것인지”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별것 아닌 일이 아니다. 윤 대통령이 0.7% 차이로 당선됐음을 상기해야 한다. 총선을 앞두고 한 치라도 부정확한 정보에 의해 오판날 수 있는 중차대한 진실의 발견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일 이 대표는 부산시 가덕도 신공항부지를 방문했다가 60대 남성으로부터 목 부위를 피습당했다.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받은 이 대표는 부산대병원으로 옮겨졌다가 이내 헬기를 타고 서울대병원으로 이동해 수술을 받았다.
이를 두고 의료계 일부는 “시민이 119헬기 태워달라고 해도 태워줄 것이냐”면서 이 대표의 헬기 이송을 두고 ‘특혜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이 대표의 수술을 집도한 민 집도의는 이날 “좌측 목 빗근 위로 1.4㎝ 칼로 찔린 자상이 있었다. 속목정맥을 1차 봉합해 혈관재건술을 시행했다. 꿰멘 길이는 약 9㎜ 정도”라고 이 대표의 상태를 직접 브리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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