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스 아파트 자세히 보러가기
안녕하세요. 저는 무역회사 CEO이자 홈리빙쇼핑몰 ‘페이퍼가든’을 운영 중입니다. 어릴 때부터 가드닝에 관심이 많았고 리빙잡지를 보며 집을 꾸미는 상상을 하곤 했어요. 그래서 도심 속에서 가드닝을 마음껏 할 수 있는 테라스에 중점을 두고 집을 선택했습니다.
1. 도면
이 집은 테라스가 있는 복층 구조 아파트입니다. 거실 층고가 높아 전체적으로 채광이 좋은 장점을 살리고 싶었습니다. 거실이 큰 편이라 거실 중점적으로 가구를 배치했어요. 복층은 침실과 촬영실 그리고 드레스룸으로 사용합니다.
2. 분위기를 자주 바꾸는 거실
멀리서 보면 네츄럴해 보이고 가까이 보면 반짝반짝 빛나는 금사레이스 커튼을 달았습니다. 바닥과 장식장, 의자 등 비슷한 컬러의 조합입니다.
연출하고자 하는 분위기에 따라 가구 배치나 패브릭을 자주 바꾸는 편입니다. 화려한 레이스 테이블 클로스에 모던한 린넨 커튼을 매치했습니다.
테이블, 장식장 그리고 조명 배치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는 걸 느끼실 수 있습니다.
거울은 공간 확대 효과를 줍니다. 2m 전신거울의 시원시원한 느낌이 좋아요!
테이블로 공간에 정체성 부여하기
우리 집의 특이한 점은 거실에 놓인 많은 테이블입니다. 집 구조상 공간이 세밀하게 분리되어 있지 않아요. 그래서 가구 배치로 공간을 나누어 보았습니다.
주방에 아일랜드 테이블 2개
침실 또는 소파에서 사용하는 수납장 겸 사이드 테이블
가볍게 식사를 겸하며 TV를 볼 수 있는 소파 테이블
햇살을 맞으면서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원형 테이블
홈 파티 또는 다이닝을 즐기는 다이닝 테이블
저녁 거실
저희 집에 많은 3가지 조명, 초, 테이블 (사실 술도 넣으려고 했으나…ㅋㅋ) 밤에는 밝은 형광등보다는 전구와 향기나는 초 태우는걸 좋아합니다.
원형 테이블
브런치를 즐기는 원형 테이블입니다. 많은 테이블 중 굳이 한 가지를 선택해야 한다면 원형을 추천합니다. 테이블 클로스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로 사용할 수 있고 각이 없어 여러 명이 사용하기 좋아요.
소파 테이블
가벼운 식사를 즐길 때는 소파 테이블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영화를 보면서 와인을 즐기는 게 저의 소확행입니다.
다이닝 테이블
홈파티를 좋아해서 지인들을 자주 초대하는 편입니다. 파티를 할 땐 레이스 테이블 클로스를 사용하여 다이닝 분위기를 살려줍니다.
TV가 있는 벽 쪽엔 레트로 거실장과 자연스러운 느낌이 드는 아이템을 배치했습니다.
레트로한 조명과 스피커 그리고 한국 전통 팔각 장식장의 믹스매치! 석고상 특유의 느낌에 조명으로 분위기를 한층 더해줍니다.
저녁에는 티타임을 가지면서 해야 일할 맛이 나는 거 같습니다. 물론 분위기에 취해 딴짓을 많이 하는 경우도 있지만…ㅎㅎ
3. 부엌
와인을 즐기는 아일랜드 바 입니다. 동양의 차 도구와 서양 식기들의 믹스매치! 부엌을 보면 무언가를 꼭 마셔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
4. 복층계단
복층계단 컬러에 맞게 금색 슬림거울을 놓았습니다. 동선에 방해되지 않도록 슬림한 거울로 배치했지만, 현재는 벽 위에 걸어둔 상태입니다.
밋밋한 복층계단 끝엔 러블리한 발매트!
5. 침실 1
앤틱 느낌 물씬 나는 잡지꽂이와 탁상시계로 침실 벽면에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침대는 원목의 낮고 모던한 프레임에 라텍스를 사용합니다. 화이트톤 프릴 침구 세트와 침대를 덮을 수 있는 패브릭을 이용해 밝은 북유럽 스타일을 연출했습니다.
6. 촬영실
2층에 또 다른 침실 벽면의 앤틱소품들! 촬영실이다 보니 소품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7. 가드닝과 테라스
이사 오기 전의 테라스 모습이에요. 평소 가드닝과 마크라메가 취미에요. 포도나무와 마를 심어놔서 식물들이 잘 자랄 수 있게 마크라메로 엮어두었습니다.
주말 저녁에 바베큐 파티를 즐기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글을 적는 이 순간에도 한잔하고 싶은 마음이네요.
8. 테라스
현재의 테라스입니다. 겨울이라 월동할 수 없는 아이들은 집 안에 있습니다. 이사 오고 난 후가 겨울이라 아직 가드닝을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얼른 봄이 와서 지금의 테라스도 파릇파릇해졌으면 좋겠어요.
마치며
이것으로 우리 집 소개를 마칩니다. 집은 누구에게나 따뜻하고 편안한 공간이자 자신의 개성이 담겨있는 거 같습니다. 그래서 그 공간을 변화시킬 때 우리의 감성도 변화되고요. 가구는 한번 사면 오래 사용해야 하기에 아이템을 매치해 분위기를 바꾸는 것이 저의 인테리어 철학입니다. 사람이 옷을 갈아입듯, 가구도 무언가를 걸칠 때마다 분위기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제 인스타 또는 페이퍼가든 홈페이지에 오시면 다양한 소품들이 있으니 많은 성원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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