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클리오가 일본에서 할인 이벤트를 열고 열도 뷰티 시장 잡기에 박차를 가한다. 걸그룹 아이브 안유진을 글로벌 브랜드 앰버서더로 내세워 K팝 팬덤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클리오는 올해 일본 목표 매출을 400억원으로 잡았다.
5일 일본 온라인몰 라쿠텐에 따르면 클리오가 공식스토어에서 할인 쿠폰 300엔을 제공한다. 큐텐(Qoo10)에선 오는 8일까지 10%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클리오의 ‘킬커버 스킨 픽서 쿠션’을 홍보하기 위해서다. 기존 ‘픽서 쿠션’을 업그레이드한 제품으로, 밀착력을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네 가지 블러 파우더로 구성돼 요철이나 유분, 밀림, 들뜸 현상이 적고 메이크업 후 답답함이 덜 느껴진다는 설명이다. 패키지도 청량감이 가득한 투명 초록색 정사각형 쉐입으로 리뉴얼됐다. 퍼프는 육각형 모양으로 개발, 밀어 쓰거나 두드려 쓰기 좋다.
아이섀도 팔레트 라인업도 확대한다. 쿨톤용 ‘라벤더 신입 07’ 웜톤용 ‘라뗴는 선임 08’ 총 두 가지다. 도톰하고 반짝이는 입술을 연출해 주는 ‘크리스탈글램밤’ 여섯 종류도 새롭게 출시한다.
클리오는 브랜드 앰버서더 안유진의 메이크업 화보를 소개하고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이브는 일본에서 독보적인 인지도를 쌓아온 유명 걸그룹인 만큼 K-팝 팬덤으로부터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안유진은 쿨한 무대 매너와 동시에 여동생 같은 귀엽고 사랑스러움으로, 현지인들로부터 절대적 지지를 얻고 있다.
시장에선 클리오가 작년에 이어 올해 실적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미국·동남아 등 수출이 늘어나고 있어서다.
현대차증권은 클리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24.8% 증가한 90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8.7% 오른 113억원을 전망했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향후 국내·미국 중심의 외형 성장에 더불어 카테고리·믹스 효과가 가시화되며 수익성 개선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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