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B1A4가 그때 그 시절 감성을 가득 갖고 돌아왔다.
8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B1A4(신우, 산들, 공찬) 미니 8집 앨범 ‘CONNECT’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B1A4의 이번 신보는 2021년 11월 공개한 디지털 싱글 ‘거대한 말’ 이후 약 2년 2개월 만에 선보이는 앨범이다. ‘CONNECT’에는 타이틀곡 ‘REWIND’를 비롯해 ‘시간을 지나 마주한 너’, ‘PAUSE’, ‘네가 내 이름을 부를 때’, ‘이별은 없는 거야’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공찬은 컴백 소감에 대해 “앨범이 나온 건 2년 2개월 만이다. 설레는 하루하루를 기다려 왔다. 세상에 우리 음악을 들려줄 수 있어서 기대가 된다”라고 했다.
산들은 “긴장 안 될 줄 알았다. 그만큼 연습을 열심히 했는데 무대 막상 서니까 역시 떨린다. 예쁘게 봐달라”라고 했다. 신우는 “쇼케이는 3년 3개월 전에 온라인으로 했다. 모시고 하는 건 거의 8년 만이다. 오늘 기대가 많이 됐고 설렜다”라고 했다.
공찬은 “그동안 형이랑 매주 만나면서 앨범 회의를 많이 했다”라고 밝혔다. 신우는 앨범과 연극 ‘찬란하고 찬란한’ 준비를 같이 했다고 밝혔다.
타이틀곡을 포함한 총 3곡을 신우가, 2곡을 산들이 작사, 작곡했다. 뿐만 아니라 마지막 트랙인 ‘이별은 없는 거야’는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해 B1A4만의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타이틀곡 ‘REWIND’에 대해 신우는 “코로나19도 있었고 팬분들을 만나는 게 소중하다. 곡의 주인이 본인이라고 생각하시고 들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산들은 “밝은 에너지로 뛰어 노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서 안무도 그런 포인트로 해봤다. 잘 표현된 것 같아 ‘청량, B1A4 근본이었지’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했다.
‘시간을 지나 마주한 너’에 대해 신우는 “곡 이름만 보면 발라드곡 같은데 댄스곡이다. B1A4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곡”이라고 했다.
신우는 타이틀곡이 가장 작업하기 힘들었다고. 그는 “2년 전에 써놨던 곡이다. 그걸 수정하고 수정하면서 발매하기 직전해도. 가장 신경을 많이 썼다”라고 했다.
‘네가 내 이름을 부를 때’에 대해 산들은 “제가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오랜 만에 나오는 거다 보니까 데뷔 초때도 생각나고 그랬다. 팬분들이 저희 이름을 불러줬기 때문에 14년차의 B1A4가 있는 거라 생각했다. 이제는 우리가 그들의 이름을 부를 것”이라고 했다.
데뷔 13주년 맞은 소감에 대해 산들은 “우리가 하면서 10년이 지날 수 있을까 생각했다. 13주년 맞이한 건 자체가 축복”이라고 했다.
‘이별은 없는 거야’에 대해 공찬은 “세상의 모든 이별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담긴 노래다. 누구나 살다 보면 이별을 겪게 되잖냐. 그런 순간을 맞이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위로가 됐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서 형들이랑 열심히 작사해봤다”라고 했다.
타이틀곡은 리드미컬한 베이스와 신디사이저, 그루비한 드럼 리듬을 기반으로 한 뉴잭스윙 장르의 곡. 신우는 “향수 혹은 새로움을 느끼실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8월 소집해제된 산들은 “2년 2개월이라는 시간에 군백기가 포함돼 있다. 그 시간 동안 보약 같은 시간으로 보냈는지는 저도 모르겠다. 그게 보약으로 느껴지려면 5~10년은 지나야 그렇게 느낄 것 같다. 지금으로서는 전혀 보약같지는 않았다”라고 했다. 신우는 “산들이 끼를 못 보여줘 많이 답답해 했다”라고 설명했다.
신우는 “요즘 K팝 후배들이 정말 활동을 잘 해주고 있다. 저희도 역시 보면서 배우는 점도 많은 것 같고 깨닫는 점도 많은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신우는 롱런 비결에 대해 “저희는 정말 가족같이 지냈다”라고 했다. 공찬은 “대화를 많이 했다”라고 얘기했다.
신우는 “13년 활동했지만 아직 저희가 가지고 있는 것의 반의 반도 안 보여준 것 같다. 저희를 모르는 이들에게도 더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크다. B1A4라는 그룹이 좀 더 나아가서 대중분들에게 좋고 행복한 느낌을 주고 싶다”라고 했다.
산들은 “저희한테 별명이 너무 많았다. 혈액돌, 새싹돌, 만찢돌 등”이라며 “장르는 다를수 있어도 만찢돌이 탐난다”라고 했다.
신우는 “저희도 B1A4의 팬”이라며 “물론 힘에 부칠 때도 있지만 좀 더 그런 상황들도 잘 이겨내서 동생들이랑 으쌰으쌰해서 B1A4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그룹으로 만들고 싶다”라고 했다.
한편 B1A4 미니 8집 앨범 ‘CONNECT’는 8일 오후 6시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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