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소니 혼다 모빌리티 대표가 2026년 출시를 예고한 전기자동차(EV) ‘아필라’로 “인간과 모빌리티의 관계를 재정립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카와니시 이즈미 소니 혼다 모빌리티 대표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열린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아필라의 새 시제품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플레이스테이션 컨트롤러 ‘듀얼센스’로 아필라를 무대 위로 불러온 그는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을 위한 인공지능’, ‘창의적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로서 모빌리티’를 아필라를 관통하는 열쇳말로 소개했다.
카와니시 대표는 “언리얼 엔진 5 등 게이밍·엔터테인먼트 요소를 활용하고 있다”면서 “소니 혼다 모빌리티는 이용자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디지털 놀이터’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제시카 호크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을 연단 위로 초대해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와의 협업을 언급하기도 했다.
소니 그룹은 9일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서 ‘기술을 통해 창의력을 강화하다’를 주제로 전시를 펼친다.
소니 픽처스 VR은 인기 영화 시리즈 ‘고스트버스터즈’의 지식재산(IP)을 활용한 가상현실(VR) 게임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 오브 더 고스트 로드’를 선보인다.
소니 픽쳐스 엔터테인먼트(SPE)는 언리얼 엔진과 그룹 계열사들의 독자 기술을 결합한 시각화 공간 ‘토치라이트’를,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는 신형 플레이스테이션5 라인업을 소개한다.
이 회사 스포츠 사업부는 호크아이 이노베이션의 비디오 판독 기술과 비욘드 스포츠의 데이터 시각화 기술 등을 전시하고, 소니 뮤직은 몰입형 음악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요시다 켄이치로 소니 그룹 회장은 “기술을 통해 창의력을 강화하면서, 사람들의 아이디어를 수용하고 이야기를 더욱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acd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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