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성 평균수명이 사상 처음으로 90세를 돌파했다는 소식이다.
지난 7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제10회 경험생명표 개정 결과, 남자 평균 수명은 86.7세, 여성은 90.7세로 나타났다. 이는 5년 전 대비 각각 2.8세, 2.2세 늘어난 셈이다.
여기서 평균 수명이란 0세의 출생자가 향후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생존 연수를 뜻한다.
경험생명표는 보험 산업의 평균 사망률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국민생명표(통계청)와 함께 사망 현상에 대한 국가지표로 활용된다.
이번 평균수명 증가 이유에 대해 의료기술의 발달, 생활 수준의 향상 등으로 사망률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험개발원은 설명했다. 특히 과거에 비해 평균수명 증가 속도는 둔화했고, 남녀 간의 평균수명 차이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또 평균수명이 증가함에 따라 고령자의 기대여명(특정 나이의 사람이 향후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생존 연수) 역시 늘어났다. 65세 기대여명은 남자 23.7년, 여자 27.1년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은퇴 이후 노후 의료비나 소득 보장에 대한 준비가 더욱 중요해졌다.
해당 소식은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서 댓글 286개가 달리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누리꾼들은 “요즘 60세는 젊은 거다”, “돈 열심히 모아야겠다”, “곧 있으면 진짜 평균 100세 되겠다”, “부모님도 건강하게 100세까지 사셨으면 좋겠다”, “건강하게 오래 살자”, “평균이 90세라니”, “와. 진짜 오래 산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