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규현이 슈퍼주니어 활동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스케줄을 잘 조율하겠다고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규현은 9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새 EP 앨범 ‘Restart'(리스타트)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신보를 소개했다.
규현은 지난해 18년 간 몸 담았던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안테나로 이적, 새 출발을 알렸다. 소속사 수장인 유희열이 작가진에 함께 해 규현의 새 출발에 힘을 보탰다.
이날 쇼케이스는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이 진행을 맡아 끈끈한 의리를 과시했다.
이특은 “몸에 소름이 돋더라. 뿌듯하고 대견하다”고 했고 규현은 “팀의 리더와 막내가 있다. 든든하다”고 표현했다. 이특은 “함께 살다가 규현이 이사를 가서 집들이에 온 느낌이 들었다. 이사한 규현의 집은 어떨까 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규현의 안테나 이적을 이야기 했다.
규현은 “그동안 해왔던 일들이 있는데, 첫 시작은 가수다. 가수로서의 모습을 좀 더 많이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특이 “안테나에서 새 시작을 함께 하고 있다. 아직은 서먹한 느낌이 든다”고 하자 “새로운 곳으로 오니까 낯설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슈퍼주니어 멤버들도 지원사격에 나섰다. 슈퍼주니어-K.R.Y. 려욱과 예성이 스페셜 트랙 ‘너여서 그래 (슈퍼주니어-K.R.Y.)’에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규현은 안테나 이적 후에도 슈퍼주니어 그룹 활동은 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완전체로 이어간다.
규현은 “멤버들에게 곡을 못 들려줬다. 단체 스케줄 할 때 녹음이 다 안된 상태였다. K.R.Y 노래를 듣는 것에 대해 (SM)회사에서 슈퍼주니어 활동을 함께 할 것이기 때문에 멤버들이 지원사격을 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려욱과 예성이 너무 흔쾌히 ‘좋은 기회다. 우리가 뭔가 해줄 수 있으면 기쁜 마음으로 하겠다’고 해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가 달라서 걱정을 했지만, 여느 때와 다를 것 없었다. 외부 녹음실인냥 잘하고 갔다”고 고마웅ㅁ을 표했다.
이특은 “슈퍼주니어 활동과 병행하기 위해서 스케줄을 잘 조율하고 있다. ‘이 친구가 열심히 하고 잘 맞춰주려고 하고 있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규현은 “팀 활동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잘 조율하겠다”고 슈퍼주니어 활동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Restart'(리스타트)는 제목 그대로 새로운 시작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앨범이다. 과감한 도전을 한 팝 록 장르의 곡부터 시그니처인 감성 발라드까지 폭넓은 색깔을 담았다. 타이틀곡 ‘그렇지 않아’는 모던 스타일 밴드 사운드가 돋보이는 ‘팝 록’ 장르로, 기존에 없던 신선하고 청량한 매력을 담았다. 오랜만에 마주하게 된 옛 연인을 향한 설렘과 그리움 등이 얽힌 복합적인 감정을 서정적으로 그려낸 곡이다.
규현은 이날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에 ‘Restart'(리스타트) 전곡 음원을 발매하고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