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을 그린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가 전세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노량’은 ‘명량(2014년)’, ‘한산(2022년)’에 이은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마지막 작품이다. 지난해 12월 20일 개봉해 8일 기준 총 관객 수 419만 7945명을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전투인 노량해전을 그린 ‘노량’은 어린이부터 60대 노년층까지 전 세대를 사로잡고 있다. 우선 한창 이순신 장군을 존경하는 어린이 관객의 경우 영화의 깊은 울림과 메시지에 주목했다. 무대인사에서 직접 ‘꼬마 이순신’이 돼 참석하거나 감독과 배우에게 손편지를 전달하는 등 영화를 향한 열띤 애정을 보였다.
10·20대는 배우들의 열연에 주목했다. 김윤석(이순신 역)을 비롯해 백윤식(시마즈), 정재영(진린), 허준호(등자룡), 김성규(준사), 안보현(이회) 등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의 강렬하고 압도적인 연기에 몰입해 극찬을 쏟아내고 있다. ‘노량단’ 팬덤을 통해 영화 속 대사 등 다양한 밈을 생성하며 입소문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30·40대는 ‘스케일’에 주목했다. 영화 완성도에 주목하는 3040세대에게 ‘노량’은 이순신 3부작 중 가장 강렬한 해전을 선보이는 전쟁 액션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김한민 감독은 임진왜란 중 최대 규모의 노량해전을 연출하기 위해 꼼꼼한 프로덕션을 거쳤다. 전쟁 영화 ‘명장’이 된 김한민 감독에 관객들은 “해전의 달인이 됐다”, “전투장면이 뛰어나다”, “무조건 극장에서 봐야 한다”며 ‘노량’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50·60세대 장·노년층은 노량에서 보여진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에 감동했다. 이들은 전쟁의 완전 종결을 위한 이순신 장군의 결심에 감명받고 이 시대에 필요한 리더십이라며 극찬하고 있다. 5060은 노량을 ‘새해에 꼭 관람해야 할 영화’라며 입소문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