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DGB금융그룹이 탄소중립 전략과 이행현황을 담은 ‘TCFD(기후관련 재무정보공개 태스크포스)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TCFD는 지난 2015년 G20 요청에 따라 금융안정위원회(FSB)가 기후변화 관련 정보 공개를 촉구하기 위해 만든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기업 지배구조, 전략, 위험관리, 관리지표, 감축목표 등 기후변화 관련 재무 정보를 공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DGB금융은 2018년 TCFD 지지 선언 이후 매년 TCFD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2022년 그룹 탄소중립 목표를 수립해 SBTi(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로부터 승인을 받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을 구체화해 이행하고 있다.
감축목표는 그룹 자체 배출량뿐만 아니라 금융배출량도 포함한다. 금융배출량은 PCAF(탄소회계금융협회) 방법론을 기반으로 산정했으며, 2022년 금융배출량은 전년 대비 약 5만톤 감축됐다.
DGB금융은 향후 고객 관여활동, 친환경 부동산 여신, 신재생 에너지 지원을 지속해서 확대해 그룹 넷제로(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김태오 DGB금융 회장은 “기후위기 문제에 대한 책임 의식을 갖고 그룹 자체 배출량 감축은 물론 고객 기후 행동을 촉진하는 금융기관 역할과 책임을 다해 저탄소사회로 전환을 가속화 하는 데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