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DB에 박인웅이 있다.
원주 DB 프로미는 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홈 경기서 수원 KT 소닉붐을 94-86으로 이겼다. 2연승했다. 25승6패로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KT는 2연패했다. 19승11패로 LG에 공동 3위를 허용했다.
DB는 디드릭 로슨, 이선 알바노, 김종규, 강상재가 주축이다. MVP 출신 두경민이 사실상 백업멤버로 뛸 정도로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박인웅은 대학 시절 주득점원이었지만, 이 팀에선 철저히 궂은 일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
그런 박인웅이 득점 본능을 뽐냈다. 35분55초간 3점슛 5개 포함 25점으로 펄펄 날았다. KT 입장에선 가장 최후에 수비를 덜 할 수밖에 없는 선수. 박인웅이 터지면서 DB가 1승을 챙겼다. 물론 김종규가 15점, 로슨이 14점, 강상재가 12점을 각각 올렸다.
KT는 패리스 배스가 30점, 하윤기가 28점을 올렸다. 하윤기는 16리바운드를 걷어냈다. 그러나 허훈이 4점 6어시스트로 묶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