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가수 임영웅의 콘서트를 기다리던 중년 여성이 쓰러졌으나, 현장 스태프들의 빠른 조치로 무사할 수 있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7일 누리꾼 A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IM HERO] 임영웅 광주 콘서트 후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작성자 A씨는 “내가 가지는 않았지만 콘서트 시작 전에 일어난 일에 대해 작성해 보려고 한다”며 “엄마는 몇 년 전부터 협심증을 앓고 있어서 매일매일 약을 먹어야 하고 무리한 운동을 하면 안 된다”고 전했다.
이어 “(엄마가) 며칠 전에는 가슴에 통증을 느껴 입원하기도 했다”며 “엄마가 아파서 누워서도 하는 말이 ‘그래도 우리 영웅이 콘서트는 갈 수 있어’ 였다”고 덧붙였다.
이후 병원 검사 결과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들은 A씨는 어머니를 콘서트에 보내드렸다. 그러나 A씨의 어머니는 콘서트를 기다리는 동안 현장에서 쓰러졌다.
A씨는 “다행히도 임영웅 콘서트에는 나이대가 있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구급요원과 경호원이 많아서 바로 조치를 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동생의 연락을 받고 급하게 병원으로 향했는데 병원에는 콘서트 관계자도 함께 계셨다”며 “관계자는 검사 결과가 나오면 알려달라고 부탁하며 ‘예매한 내역에 대해서도 조치를 최대한 해주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A씨는 “정말 감동이었던 건 콘서트 중에 쓰러진 것도 아니었고 기다리면서 쓰러졌는데도 이렇게까지 챙겨준 게 너무 감사했다. 심지어 더 큰 병원으로 이송하기 전에 결과에 이상이 없다면 무리가 가지 않게 콘서트를 관람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하셨다. 진짜 멋있는 사람들”이라며 감동을 드러냈다.
또 “병원비 일부를 지원해 주겠다고 제안해 준다고 하셨는데 이렇게까지 후속 조치가 잘 되어있다는 것에 너무 놀랐다”며 “임영웅 정말 멋있는 사람이라는 거 다들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A씨는 추가 글을 올려 “예매내역 취소됐고 전액 환불해 주셨다. 응급실에서 지불한 내역에 대해서는 당연히 주최 측에서 지불하는 게 맞다며 내역 주면 입금 해준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그리고 번거롭겠지만 쾌차하는 상황에 대해 전달받고 싶다고 하시면서 필요한 부분에 대해 지원해 주시겠다고 말씀해 주셔서 진짜 감동이었다”고 부연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A씨 모친의 쾌유를 빌며, 임영웅에 대한 감탄을 드러냈다. 누리꾼들은 “그저 빛” “임영웅 선한 영향력에 매번 감동” “잘되는 데는 이유가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