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3선인 장제원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부산광역시 사상구에 김대식 경남정보대학교 총장이 선거 출사표를 던졌다.
김 총장은 9일 부산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5년 동안 사상에서 교편을 잡고, 세 자녀 모두 사상에서 키워낸 ‘진짜 사상사람’”이라며 “제가 가진 경험을 이제 사상의 미래를 위해 오롯이 바치고자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사람이 바뀌면 관련 사업이 중단될 수 있다”며 “저는 다양한 경험으로 정부사업들이 어떤 시스템으로 움직이고, 예산 확보는 어떻게 하는 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상과 부산의 현안 사업들을 중단없이 이끌어갈 사람, 국회를 움직이고 정부를 움지여 나갈 사람은 저 김대식이라고 생각한다”며 “사상의 미래를 바꿀 대규모 사업들을 반드시 완성시켜 사상을 희망이 넘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총장은 사상발전을 위한 공약으로 △제2벡스코 건립 △사상문화회관 건립 △삼락생태공원 국가공원 지정 등을 제시했다.
그는 “부산광역시청 제2청사와 가덕도신공항이 개항하면 사상은 분명 서부산의 중심도시가 될 것”이라며 “사상이 출발점이 돼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장제원 의원이 사상을 위해 많은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사상발전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일들을 완성시켜야 하는데 장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것을 개인적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총장은 일본 교토 오타니대학 대학원 문학박사, 한양대학교 대학원 일어일문학 박사를 취득하고 제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장, 동서대학교 대외협력 부총장 및 교수를 거쳐 현재 경남정보대 총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