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990원에 애호박을 살 수 있다.
서울시는 밥상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홈플러스,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와 협력해 애호박 반값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서울시는 가격상승 품목 중 소비자들의 구매량이 많은 농산물 중 하나인 애호박을 선정해 11일부 17일까지 일주일 동안 서울 시내 홈플러스 19개 매장에서 반값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 관련 자료를 보면 애호박 소매 평균 가격은 2199원으로 지난해 12월 평균 소매가격인 1780원보다 높았다.
서울시는 지난해에도 가격이 급등한 농산물에 대해 ‘착한가격 프로젝트’를 진행, 민관협력을 통해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에 농산물을 공급한 바 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자주 구매하는 농산물의 가격 모니터링을 실시해 가격이 급등하는 농산물에 대해서는 물가 안정을 위해 민관협력을 통한 할인행사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송호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이번 애호박 반값 행사가 고물가에 부담을 느끼는 시민 모두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서울시는 물가 안정을 위해 다양한 가격 안정화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