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스티븐 연이 제81회 골든글로브 TV 단막극·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차지했다.
7일 오후 5시(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 힐스의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는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한국계 미국 배우 스티브 연이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Beef)’로 TV 단막극·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한국계 배우가 미국 주요 영화·TV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탄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스티븐 연은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로 한국계 배우 중 처음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제81회 골든글로브를 통해 마침내 첫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스티븐 연은 샘 클라플린, 맷 보머, 존 햄, 데이빗 오예로워 등과 경합을 펼쳤다.
스티븐 연은 “평소 내가 나 자신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는 고독과 고립에 관한 것인데 이곳에서 이런 순간을 맞으니 모두를 떠올리게 된다. 매우 신기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내 조아나 박에 대해 “사랑한다. 당신은 나의 힘이다”고 애정을 뽐냈다.
한편 ‘성난 사람들’의 앨리 웡 역시 같은 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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