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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이 최근 마감된 가운데 대학 3곳 중 1곳이 사실상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은 전국 188개 대학의 정시모집 원서접수 결과를 분석한 결과 경쟁률이 3대 1 이하인 대학은 59곳(31.4%)이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66곳)에 비해 다소 줄긴 했지만, 올해도 정원을 채우지 못한 대학이 30%를 넘은 셈이다.
대입 정시모집에서는 수험생 1명이 최대 3개 대학에 원서를 넣을 수 있다. 이 때문에 학원가에서는 경쟁률이 3대 1이 되지 않는 대학들은 중복합격자 이탈 가능성을 고려해 사실상 ‘미달’로 간주한다. 이들 59개 대학을 권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지역이 4곳, 경인권이 3곳, 비수도권이 52곳이었다.
올해 정시모집 경쟁률을 권역별로 나눠 살펴보면 서울지역 대학은 평균 경쟁률이 5.79대 1, 경인권은 5.96대 1이었다. 반면에 비수도권은 3.57대 1에 불과했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지역 대학의 경쟁률이 평균 1.88대 1로 가장 낮았고, 광주(2.39대 1)와 경남(2.84대 1)이 뒤를 이었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인천(6.32대 1)이었고, 경기(5.89대 1)와 서울(5.79대 1), 세종(5.70대 1)이 뒤를 이었다. 전국 평균 경쟁률은 4.67대 1로 지난해(4.61대 1)와 비슷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