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는 섬을 여행합니다’ 라는 시리즈를 연재하는 여행 크리에이터 ‘오늘도 여행가다’ 입니다. 이번 시리즈를 통해서 나만 알고 있기에는 너무 아깝기에 독자 여러분들에게 알려드리고 싶은 국내 구석구석에 있는 섬 여행지들을 소개했습니다.
그동안 저와 함께 떠났던 섬 여행지들을 통해서 즐거우셨나요?
오늘은 그 시리즈의 마지막 편입니다.
이제 2023년도 며칠 남지 않았기에 마무리 하는 의미로 다가오는 새해인 2024년엔 꼭 한번 여행하면 좋을 섬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01 한달살기 하고 싶은 섬, 통영 욕지도
첫번째로 추천하고 싶은 섬 여행지는 통영에 있는 욕지도입니다.
통영시 욕지면에 속한 욕지도는 통영 인근에 있는 섬 중에서도 특별히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섬입니다.
욕지도의 매력은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도 으뜸은 바로 욕지만의 특별한 섬 풍경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욕지도 해안선을 따라서 만들어진 해안도로를 타고 섬을 일주하다 보면 어느새 욕지도와의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동서남북으로 보이는 풍경들이 다른 섬들과 조화를 이루고 있고 섬 구석구석에 있는 3개의 출렁다리들은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특히나 욕지도는 고등어와 고구마가 유명해서 관련된 음식들을 먹는 재미도 있습니다. 싱싱해야지만 먹을 수 있는 고등어회와 욕지도 고구마로 만든 고구마라떼 등은 욕지에서만 즐길 수 있기에 욕지도 여행을 간다면 꼭 먹어야 하는 음식들입니다.
욕지도는 섬이 크기 때문에 차량을 선적해서 가지고 가거나 혹은 산악용 오토바이인 ATV를 빌려서 다니면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혹은 배 시간에 맞춰서 운영하는 일일투어버스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욕지도는 비교적 따뜻한 남부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서 사계절 내내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겨울 방학 혹은 연말, 연초를 맞이해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통영 욕지도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02 인생에 한번쯤은 이 곳으로, 울릉도
울릉도를 처음 갔을 때 마음 깊은 곳에서 벅찬 감동이 끝없이 일었는데 그만큼 매력적인 곳입니다. 바다면 바다, 산이면 산, 음식이면 음식 그 어떤 것도 특별하지 않은 것이 없었을만큼 울릉도의 매력은 다채로웠습니다.
울릉도는 우리나라 동해상에 있는 섬으로 대한민국에서는 아홉번째로 큰 섬입니다. 부속 섬으로는 독도, 죽도, 관음도가 속해 있습니다.
울릉도는 화산섬으로 가파른 산사면이 겉을 둘러싸고 있고 중앙에는 움푹 파인 분지인 칼데라가 발달해 있습니다. 칼데라 벽면을 따라서 성인봉이 솟아 있는데 높이 984미터로 울릉도에서 가장 높은 곳입니다.
울릉도는 동서남북으로 다양한 관광명소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곳으로는 울릉도 분지지형인 나리분지,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져 내리는 봉래폭포,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관음도, 바람이 쉬었다 가는 곳 대풍감 등이 있습니다.
울릉도를 여행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식도락입니다. 울릉도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약소부터 시작해서 독도새우, 닭새우, 오징어 내장탕, 호박 식혜, 따개비 칼국수 등 여행 내내 새로운 음식을 맛보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습니다.
울릉도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바로 울릉도의 바다였습니다. 전세계 어디에서도 이런 바다 물빛은 본적이 없을 정도로 울릉블루의 색감은 어떤 말로도 표현이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울릉도의 바다를 보기 위해서라도 2024년엔 울릉도로 여행을 꼭 떠나보세요!
03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제주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여행객들이 매년 방문하는 섬, 바로 제주입니다.
2023년 11월까지 누적 관광객이 1100만명이 찾을 정도로 우리나라 대표 인기 관광지입니다.
세계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될 만큼 방문할 가치 있는 섬 제주는 사계절 언제든지 방문해도 늘 만족스러운 여행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제주도는 걷기 여행에 특화되어 있어서 제주 올레길만 걸어도 시간이 모자를 정도입니다.보통 제주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렌터카를 이용해서 관광지들을 다니게 되지만 일부러 시간을 내서 올레길을 따라서 걸어보면 제주 여행의 진짜 매력을 더욱 깊이 느낄 수 있습니다.
제주의 바람, 소리, 들꽃 등 자연을 느끼려면 천천히 걸어야 하기 때문이지요.
특히 서귀포에 있는 제주 올레길 7코스와 8코스는 난이도도 쉽고 해안도로를 따라서 걸을 수 있기에 서귀포 방면으로 여행을 계획한다면 시간을 내서 이 올레길을 걸어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제주 여행에서 빼놓으면 섭섭한 것 중의 하나가 오름입니다.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오름은 기생화산으로 큰 화산의 주 분화구 등성이에 생기는 작은 화산입니다. 이 오름 덕분에 제주의 전체적인 풍경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지지요.
제주의 오름은 동서남북 어디에서나 쉽게 관찰할 수 있는데 대표적인 오름으로는 용눈이 오름, 노꼬메 오름, 새별오름, 아부오름, 따라비 오름, 금오름 등이 있습니다.
오름마다 지형이나 난이도가 다르고 정상에 올랐을 때 볼 수 있는 풍경도 가지각색이기에 제주 여행에서는 오름을 도장깨기 하듯이 다니다 보면 마음에 드는 오름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제주 여행에서도 먹거리 탐방은 빠질 수 없겠죠?
제주 앞바다에서 잡은 갈치로 만든 갈치조림, 고소하고 통통한 살이 일품인 딱새우회, 제주에서 키운 흑돼지구이, 마늘 듬뿍 넣은 마농통닭 등 매일 새로운 메뉴를 접하고 미식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제주 여행의 특별한 맛입니다.
매년 제주를 방문하고 있지만 갈 때마다 늘 새롭게 느껴지는 제주도,
겨울에도 따뜻한 기온에서 여행을 할 수 있기에 이번 겨울 여행지로 제주도로 떠나볼까요?
그동안 ‘나는 섬을 여행합니다’라는 주제로 우리나라의 섬 여행지들을 소개해보았습니다. 제가 알려드린 여행지들을 참고해서 2024년에도 건강하게 우리나라 구석구석 숨겨진 보석 같은 섬들로 여행을 떠나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