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태규 기자] 2024년 새해부터 대환대출 인프라로 갈아탈 수 있는 대출의 범위가 기존 신용대출에서 아파트 주택담보대출과 전세 대출까지 확대됐다.
대환대출 인프라는 2018년 10월 핀테크 기업 ‘피노텍’이 금융위원회 1차 지정대리인 지정 사업으로 시작되어 2차·4차·6차를 통해 발전시켜 왔다. 지난해 금융당국의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서비스’ 출시 발표에 따라 올해 1월 담보대출까지 확대됐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피노텍은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DGB대구은행, 교보생명 등 담보 대환대출 인프라 참여 금융기관에 비대면 전자등기 플랫폼을 공급해 담보대출에 대한 비대면 채권 설정을 가능케 했다.
피노텍은 2008년 설립 후 금융소비자를 위한 금융 환경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와 기술로 업계최초 ‘비대면 실명확인(계좌개설)’ 서비스를 개발했다. 또한 시중은행을 포함한 다수의 금융기관에 비대면 전자등기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는 핀테크 분야 혁신 기업이다.
피노텍 관계자는 “금융소비자를 위한 포용금융 실현을 목표로 지속된 경기 침체로 인해 어려워진 서민과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한 전자등기 연계 사업을 준비 중”이라며 “핀테크 아이디어와 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 금융 시장을 넘어 해외 신규 사업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환대출 인프라는 2023년 5월 31일부터 신용대출에 한하여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작년 11월 기준 서비스 이용자 수는 10만 3462명을 기록했으며 절감된 이자 부담은 연간 490억원 수준의 성과를 달성했다. 올해 1월 아파트 주택담보대출(9일)과 전세 대출(31일)까지 확대 시행되면 금융소비자의 이자 절감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