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기념회 인사말을 하는 홍경래 전 농협중앙회 경기본부장. 2024.1.9/뉴스1 © News1 최대호 기자 |
홍경래 전 농협중앙회 경기본부장(57)이 고향인 화성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30년 농협맨’이던 그는 ‘화성시를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정치 도전을 시사했다.
홍 전 본부장은 9일 화성시 정남면 소재 신텍스에서 저서 ‘정조의 꿈을 이루기 위한 삶의 여정-난, 홍경래’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행사에는 염태영 경기도정 자문회의 의장, 김희겸 전 경기도부지사, 이기우 전 국회의원, 서철모 전 화성시장, 유문종 전 수원시부시장 등과 지역 주민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홍 전 본부장은 이날 독자와 화성시민을 만나 인생스토리를 담은 책을 소개하며 앞으로의 새로운 도전을 알렸다.
저서 ‘난, 홍경래’에는 아픈 부모님을 돌봤던 지난 세월과 그의 녹록지 않았던 유년시절, 농협인으로의 성장 과정, 지역사회를 위한 비전, 그리고 새로운 꿈을 담은 포부가 담겨 있다.
홍 전 본부장은 “제 꿈은 화성시를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지금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는 출발점에 서있는 것 같다. 화성의 미래를 위해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가고자 한다”고 정치 도전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공인으로의 전환은 쉽지 않은 길이지만 이 길을 선택함으로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믿는다”며 “정조대왕의 꿈이 화성에서 현실이 됐듯이 저의 꿈도 화성에서 이뤄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홍 전 본부장은 1967년 화성시 태안면 안녕리 농촌에서 2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수원 유신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1995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했다. 농협 화성시지부장, 경기본부장을 역임하면서 화성시체육회 부회장, 화성시 자원봉사센터 이사 등을 맡아 화성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으며, 4·10 총선 화성갑선거구 출마를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성갑선거구에는 김홍성 전 화성시의장(민주당·60), 배강욱 전 화성시균형발전기획단장(민주당·64), 금종례 전 경기도의원(국민의힘·65), 신희진 영암문화재단 이사(국민의힘·56), 홍형선 화성균형발전연구원장(국민의힘·56), 김용 전 청와대 행정관(국민의힘·59), 최영근 전 화성시장(국민의힘·64), 홍성규 진보당 대변인(진보당·49) 등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다. 현역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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