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유선호가 ‘1박2일’ 팀에 애정을 보였다.
9일 오후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 큐브 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종영 기념 배우 유선호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유선호는 현재 KBS2 대표 예능 프로그램 ‘1박2일 시즌4’에서 고정 멤버로 활약 중이다. 이에 지난해 개최된 KBS 연예대상에서 ‘1박2일’ 팀으로 대상을 받은 것은 물론 신인상까지 품에 안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그는 “아직까지도 너무 얼떨떨하다. 신인상이랑 대상을 받았는데 거실에다가 전시를 해뒀다. 집 들어갈 때마다 너무 기분이 좋더라. 연말 시상식 보면서 ‘난 언제 저런거 해볼 수 있을까’ 생각했었다. 너무 큰 상을 받게 돼서 너무 행복하고 기분 좋다”며 웃었다.
1년 넘게 여행을 함께 다니며 많이 가까워진 멤버들. 드라마 반응은 어땠을까.
“세윤이 형도 너무 잘 보고 있다고 연락오고 종민이 형도 기사 캡처해서 보내주고(했다). 이런 게 너무 고맙고 든든하더라. 사회에서 새로운 형제 만난 느낌이고 형들에게 너무 감사한 것 같다.”
이렇듯 유선호는 예능과 연기를 넘나들며 올라운더의 길을 걷고 있다. 다만 예능과 연기를 함께함으로써 미치게 될 영향에 대한 걱정은 없을까. 그는 “저는 남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전 크게 고민을 안하는 것 같다. ‘내 할 것 열심히 하자’가 큰 사람이어서 ‘1박2일’ 가선 형들과 여행하다 오면 되는거고 드라마 촬영할 때는 캐릭터로 최선을 다하면 되는 것”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17년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로 얼굴을 알렸던 유선호는 가수가 아니라 배우로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어떤 과정을 겪은 것일까.
“2019년, 2020년 쯤에 개인적으로 고민이 많았던 시기였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게 뭘까, 하고 싶은 게 뭘까’ 많이 고민하던 하던 시기였는데 ‘언더커버’랑 ‘거북이채널’이라는 프로그램을 만나게 됐다. 그때 그 작품을 하면서 제가 했던 고민들이 확신을 갖게 됐다. (연기를)너무 재밌게 했었다.”
2002년생으로 아직 21살 밖에 안된 유선호는 벌써 데뷔 7년차다. 어린 나이에 데뷔한 것이 좋다는 유선호는 “사실 지금 제 나이 또래에 이 일을 하고 있지 않은 친구들을 보면 지금 되게 고민이 많을 시기지 않나. 전 그 고민을 남들에 비해 몇 년 빨리 한거다. 제가 어떤 일을 해야하지에 대한 고민은 없으니 빨리 시작한 게 좋은 것 같다”며 “15~16살 때부터 시작해서 활동을 꽤 오래했다고 생각했는데 23살(만21살)이더라. 이제 시작해도 늦지 않은 나이인데 7~8년 동안 여러 경험을 해왔으니까 장점이 많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유선호는 “이 작품이 저에겐 유선호의 2023년으로 남을 것 같다”며 “새로운 작품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우선인 것 같다”고 덧붙여 2024년을 더욱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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