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의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이 파리시에 불만을 드러냈다.
PSG는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파르크 데 프랭스를 소유하는데 의욕을 보이고 있다. PSG는 파르크 데 프랭스를 구입한 후 경기장 좌석을 4만 7000석에서 6만석으로 확대하고 개폐식 지붕과 접이식 잔디밭을 추가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PSG의 홈구장 파르크 데 프랭스는 지난 1972년 개장한 가운데 PSG는 누후화 된 파르크 데 프랭스를 리모델링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PSG의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은 9일 PSG에 파르크 데 프랭스 소유권을 넘겨주지 않기로 한 파리 시의회의 결정에 비난했다. 파리 시의회는 ‘경기장을 판매하는 것을 원하지도 않고 판매할 필요도 없다’며 PSG의 제안을 거부했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은 파리 시의회의 결정에 대해 “아마도 우리가 카타르 출신이어서 그런지 아랍인이기 때문인지는 정확하지 않다. 심각하다. 변호사들이 뭐라고 말할지는 모르겠지만 인종차별이 심각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프랑스 현지 매체는 ’PSG가 파리시에 전쟁을 선포했다’며 클럽과 파리시의 불편한 관계를 언급하기도 했다.
파르크 데 프랭스 인수가 쉽지 않은 PSG는 홈구장을 변경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PSG는 프랑스 대표팀이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스타드 드 프랑스를 소유하는 것에도 의지를 보이고 있다.
카타르 자본이 소유하고 있는 PSG의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은 “PSG의 존재가 없다면 경기장의 가치도 없다. 파리시는 PSG가 도시에 무엇을 가져다주는지 알아야 한다”며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은 계약 만료를 앞둔 음바페와의 재계약에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은 올 시즌 계약이 만료되는 음바페에 대해 “나는 아무것도 숨기지 않을 것이다. 나는 음바페가 팀에 남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세계 최고의 선수는 음바페다. 나는 음바페와 약속했다. 돈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는 않다. 돈은 음바페와의 계약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은 PSG에서 두 시즌 동안 활약한 후 올 시즌을 앞두고 팀을 떠난 메시에 대해선 “나는 메시에 대해 큰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 PSG를 떠난 누군가에게 나쁜 말을 하는 것은 긍정적인 일은 아니다. 존경심이 없는 것”이라면서도 “우리에게는 스타가 필요하지 않다. PSG 클럽이 스타다. 우리는 팀을 존중하고 모든 것을 바치는 선수가 필요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PSG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 파르크 데 프랭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