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시 쓰는 개그맨 양세형이 뭉클한 이야기를 전한다.
오는 1월 10일 수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시인으로 돌아온 양세형이 개그계 대표 형제로 유명한 동생 양세찬과 끈끈한 형제애를 자랑한다.
대세 코미디언 형제 양세형, 양세찬은 평소 우애가 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특히 양세형은 ”코미디언 선배님들을 제외하고, 저희 기수 중에서 세찬이가 제일 잘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끔찍이 아끼는 동생 양세찬의 갑상선암 소식에 충격을 받았던 일화를 공개했는데, ”세찬이가 암에 걸렸다고 얘기했을 때 심장이 덜컹 내려앉았다. 그런데 거기서 나까지 당황한 모습을 보이면 세찬이가 더 놀랄 것 같아서 ‘너 보험은 들었지?’ 하면서 장난을 쳤다“라고 전했다.
이어 당시 동생을 위해 갑상선암에 대해 열심히 공부했었던 것이 밝혀져 듬직한 형의 모습으로 MC들의 감탄을 자아냈다고. 또한 양세형이 일이 없었던 시절 양세찬이 매달 300만 원씩 용돈을 줬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이어 시한부 판정을 받으신 후 돌아가신 아버지가 남긴 마지막 유언에 대해 밝혔는데, ”유언을 듣고 싶었을 땐 아버지 상태가 너무 안 좋으셔서 듣지 못했는데, 신기하게도 돌아가시고 난 뒤 꿈속에서 ‘보람있게 살아라’라며 유언을 전하셨다. 그래서 집 화이트보드에 아버지 유언을 적어두고, 보람있게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대세 개그맨 형제 양세형, 양세찬의 애틋한 형제애와 돌아가신 아버지와의 가슴 뭉클한 이야기는 오는 1월 10일 수요일 오후 8시 30분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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