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기획사의 체계적인 시스템 속에서 활동하던 스타들이 최근 1인 기획사를 설립하며 독립을 선언하고 있는 추세다.과거에도 직접 기획사 대표를 맡거나 가족과 함께 기획사를 설립해 활동을 이어오는 스타들은 있었다. 최근 1인 기획사를 설립해 누리꾼들을 놀라게 한 스타들은 누가 있는지 소개하고자 한다.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는 지난해 12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1인 기획사 설립 소식을 전해 시선을 끌었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2024년부터 솔로 활동은 ‘오드 아틀리에'(ODD ATELIER)라는 회사를 설립하여 홀로서기를 해보려고 한다”며 “내 새로운 도전과 블랙핑크 모두 많은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또 제니는 새로운 소속사에서 함께하는 팀원들과 팀복을 맞춰 입은 사진과 새로운 개인 프로필 사진 등을 공유했다.
앞서 YG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와 그룹 활동에 대한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블랙핑크 제니를 포함해 지수, 로제, 리사 등 4명의 멤버는 이전과 같이 YG엔터테인먼트서 완전체 그룹 활동을 함께 하게 됐다.
다만 개별활동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논의 중인 상황이라고 말해 궁금증을 안긴 바 있다.
제니와 같은 팀인 지수 역시 친 오빠와 손을 잡고 홀로서기 할 것으로 보인다. 지수 친오빠가 대표로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진 영유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인 비오맘은 최근 구인구직 사이트에 ‘Blissoo’라는 업체명으로 매니지먼트 경력직을 채용한다는 공고가 지난 2일 게재된 바 있다.
해당 공고에는 “K팝 산업에서 글로벌하게, 그 누구보다 빠르게 성장할 스타트업”, “저희와 함께 국내외 K팝 시장을 혁신할 인재를 모십니다” 등의 안내 문구가 적혀있었다.
공고와 함께 지수의 사진이 함께 게재돼 지수와 함께 일할 경력직을 채용하는 것임을 알렸으나, 비오맘 관계자는 해당 사안에 대해 알지 못한다며 조심스러워하는 입장을 밝혔다.
그룹 JYJ 출신 가수 겸 배우 김재중도 약 14년간 몸담은 씨제스 스튜디오를 떠나 1인 기획사 ‘인코드'(iNKODE)를 지난해 설립했다. 김재중 측은 “큐브엔터테인먼트 부사장 출신인 노현태 대표와 함께 새로운 기획사 인코드를 설립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김재중 역시 “이렇게 다시금 새로운 마음으로 인사를 드리려 한다. 여러분의 곁에 언제나 함께하던 친숙한 모습과 성장해 나아가는 아티스트로서의 모습을 비롯해 제작자로서의 다양한 모습들도 보여드릴 예정이니 따뜻하게 바라봐달라”고 심경을 전했다.
특히 새로운 기획사의 수장이 된 김재중은 인코드의 아티스트이자, 신인 아티스트 제작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그룹 아스트로 출신 라키는 지난해 팀을 탈퇴하고 새출발을 하게 됐다. 바로 1인 기획사를 설립하고 솔로 앨범을 발매한 것이다.
라키가 설립한 1인 기획사는 원파인데이엔터테인먼트이다. ‘원파인데이'(Onefineday)는 어느 멋진 날이라는 뜻으로, 모든 날이, 어느 멋진 날이 되기를 바란다는 의미가 담겼다.
원파인데이엔터테인먼트는 “라키는 지난 8월 원파인데이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회사의 대표이사이자 솔로 아티스트로서 가수 활동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라키는 홀로서기 이유에 대해 “무대와 노래를 이어 나가고 싶었고 활동의 방향성에 대한 권한을 갖고 싶었다. 그러려면 회사를 만들어야 하더라. ‘회사를 만들자’가 먼저가 아닌 ‘무대를 이어가고 싶다’는 마음이 먼저였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