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성문 전 부산광역시 연제구청장이 제22대 총선에서 부산 연제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구청장은 10일 부산광역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 행정의 중심, 사통발달 교통 요충지 연제구를 활력 넘치는 부산 중심구로 만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연제구는 부산의 행정과 사법의 중심지이며 사통팔달 교통의 요충지이지만 아직도 연제구가 가진 매력을 절반도 발현하지 못하고 있다”며 “연제구의 가치를 제대로 살리고 그 혜택을 우리 구민과 골고루 나눌 수 있도록 새로 디자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큰 매력인 교통의 요충지로서의 강점을 미래의 먹거리와 연결하겠다”며 “AI(인공지능) 창업타운을 조성해 젊은 인재와 기업이 찾아오는 연제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구청장은 “공정과 상식을 내세우며 대통령이 된 윤석열 대통령은 보기 좋게 그 가치를 무너뜨리고 있다”며 “윤석열 정권에 의해 무너진 공정과 상식을 이성문이 바로 세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출마선언에는 연제구민 3명도 연단에 올라 이 전 청장을 지지했다. 자영업을 하는 50대 남성, 두 자녀를 키우면서 워킹맘에서 강력단절여성이 된 40대 여성, 재취업을 준비 중인 20대 남성이 고민을 토로하기도 했다.
1974년 부산 연제구에서 태어난 이 전 구청장은 양정초등학교, 동의중학교, 부산진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서울대학교 경제학부를 나왔다. 지난 2003년 제45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무법인 국제·신우·율하에서 변호사 생활을 했으며,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한 뒤 민선 7기 부산 연제구청장을 지냈다.